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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하영 "金 보좌관직 유지 혈세 낭비 vs 김병수 "면직 신청, 정책 선거해야"

정하영 "김 후보 시장 출마 진정성 납득 안가"
김병수 "법적 문제 없어…정책 선거에 집중해라"

[편집자주]

김포시장 후보.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국민의힘 김병수 / 뉴스1
김포시장 후보. 사진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정하영, 국민의힘 김병수 / 뉴스1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가 경쟁 상대인 김병수 국민의힘 김포시장 후보의 보좌관 면직 미처리 부분을 문제삼으며 사퇴를 요구했다.

김병수 후보측은 정 후보가 법적 문제가 없는 부분을 들고 네거티브 선거에 돌입했다며 시민을 위한 정책선거에 집중하라고 맞받았다.  

정하영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후보는 20일 "김병수 국민의힘 후보가 최춘식 의원(포천·가평) 보좌관 직을 유지한 채 시장후보로 출마했다"며 "김 후보는 시장 후보 출마를 위해 국회의원 의정활동을 보좌하는 역할은 팽개쳤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후보는 자신의 사리사욕과 입신영달을 위해 국민혈세를 낭비하고 김포시민과 유권자를 기만하고 있다"며 "이는 김포시장 후보자로서의 진성성이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 "의정활동 업무에 집중해야 하는 보좌진에게 들어가는 봉급은 국민의 세금"이라며 "그 혈세가 김포시장이 되기 위한 활동으로 낭비되고 있다"고 밝히며 홍철호 당협위원장 사과와 김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일반 공무원들은 ‘선거일전 90일까지’ 그 직을 그만둬야 한다. 하지만 김 후보가 역할을 수행한 보좌관은 선출직 공무원에 해당돼 정당법 22조 1항에 따라 후보 출마에는 문제가 없다.  

김병수 후보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 후보가 얼마나 문제를 삼을게 없으면 이런 것을 들고 나왔는지 유감스럽다"며 "네거티브 선거에 몰입하지 말고 김포시민을 위한 정책 대결에 집중하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면직 미처리에 대해선 "대선 후 면직 신청을 했지만 처리가 안됐다"며 "봉급은 국가에 반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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