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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때 시험 안 봐"…한국과학영재학교, '장영실 전형'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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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스1

한국과학기술원(KAIST)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가 2023학년도 신입생 선발에 앞서 지필평가가 없는 전형을 신설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과학영재학교와 협력해 2023학년도 신입생 선발에 '장영실 전형'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장영실 전형은 지필평가 없이 △학생기록물평가 △심층 구술·면접평가를 통해 선발하는 입학 전형이다. 이를 통해 수학·과학 특정 분야에서 주도적으로 탐구해온 학생들을 선발하겠다는 계획이다.

그간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일반전형은 △학생기록물평가 △지필평가(창의적문제해결력검사) △구술·면접평가(영재성다면평가)로 진행됐다. 그러나 지필평가의 경우 수학·과학 특정 분야 영재들을 선발하는 데에 한계를 지녀왔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이에 양 기관은 장영실 전형을 도입하고 전형의 평가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 교수, 영재교육 전문가 등 전담 입학담당관을 위촉할 계획이다.

아울러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오는 2023년부터 적용되는 교육과정을 개편하고도 있다. 등급제 평가를 지양하고 역량중심평가를 통해 개별 학생의 잠재력을 발달시키는 데 역점을 두겠다는 방침이다.

황판식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한국과학영재학교는 유일한 과기정통부 소속의 영재학교로서 보다 혁신적 운영에 강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제1호 영재학교로서 발전적 혁신을 통한 우리나라 영재교육의 발전 및 미래 과학기술 리더 양성을 위해 과기정통부 차원의 다양한 지원과 정책적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과학영재학교 2023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위한 원서 접수는 오는 6월2일부터 8일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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