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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소식에…"오늘부터 맞나요?" 문의 폭주

홈페이지 문의 폭주로 오픈 전부터 가오픈…소진공 초긴장 모드
상담센터 아침부터 상담전화 불…서버 늘렸지만 '혹시나'에 초긴장 모드

[편집자주]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2022.5.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2022.5.11/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을 위해 최대 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이 30일부터 지급되는 가운데, 벌써부터 지급 방법과 시기를 묻는 문의가 폭주하고 있어 부처가 초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홈페이지 트래픽 구축을 위해 관계자들이 비상 대응이 나섰지만 혹시나 모를 동시 접속 폭주 가능성에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는 분위기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총 62조원 규모(손실보전금은 23조원)의 추가경정예산(추경)이 의결됨에 따라 소상공인을 위한 손실보전금 신청 및 지급을 당일 바로 시작한다고 밝혔다.

손실보전금 지급을 담당하는 중기부 산하의 소상공인진흥공단과 부처에는 방법과 시기를 묻는 문의 전화 등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추경안이 통과되고 신청 가능 보도가 나가자마자 손실보상 안내 사이트(소상공인손실보전금.kr)로 사람들이 몰리는 상황이다. 안내문자가 나가기 전부터 문의가 폭증하고 있다.

해당 사이트는 오전엔 방화벽으로 막혀있다가, 문의가 증가하자 예정된 시각보다 일찍(오전 9시50분쯤) 가오픈됐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28일부터 비상근무 체제로 전환해 서버 폭주 상황에 대응해왔지만 낮 12시 '첫 신청 개시', 오후 3시 '첫 지급 성공' 때까지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손실보전금 지급을 준비하는 소진공 관계자들. © 뉴스1
손실보전금 지급을 준비하는 소진공 관계자들. © 뉴스1

업계에 따르면 총 6차례 이뤄졌던 지난 재난지원금(손실보전) 신청 때도 동시접속자 폭주로 신청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이 있었다. 최대 1시간 정도 접속이 지연됐다.

소진공 관계자는 "초긴장 상태다. 그동안 완벽하게 준비했다고는 했지만 동시접속자수가 몰리다보면 항상 돌발변수를 생각 안 할 수 없다. 긴장 속에 예의주시하면서 다양하게 시뮬레이션을 돌리고 있다"고 긴박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전국에 위치한 70여개의 소진공 상담센터에서도 전화 문의가 쇄도했다"며 "손실보전 신청이 가능하다는 뉴스가 나오자마자 아침부터 전화가 불티나게 오고 있다"고 말했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원활한 신청과 지급을 위해 기존 일 5회 이체 방식에서 일 6회 이체 방식으로 개선했고, 접속불량 등에 신속한 대응을 위해 비상 대응반을 상시 대기시켰다.

아울러 홈페이지 동시 접속이 최대 180만명이 가능할 수 있게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고 카카오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에는 간편인증을 도입해 본인인증 처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기부는 이날 낮 12시부터 손실보전금 신속지급 대상 348개사 중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가 짝수인 사업체(161만개사)에 안내문자를 발송한다. 안내문자를 받은 사업주는 이날 신청할 시 최소 7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의 손실보전금을 당일 지급받을 수 있다.

홀수는 다음날(31일) 신청 가능하며, 6월 1일부터는 홀·짝에 관계없이 모두가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손실보전금 홈페이지에서 주말과 공휴일 관계 없이 24시간 동안 받는다. 문의는 전용 콜센터(1533-0100, 평일 오전 9시~오후 6시)에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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