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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운의 입시 컨설팅] 주요 대학 2023수시 모집요강 해부

계약학과 신설·학사구조개편으로 모집인원 변화도
성균관대 자연계 과학논술 폐지…수학 3문제 출제

[편집자주]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 © 뉴스1
2023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수시 모집요강이 지난달 31일까지 각 대학교 입학처 홈페이지에 공지됐다. 대체로 2023학년도 전형계획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입학전형 일정 등이 안내되어 있는 가운데 대학별로 신설학과(계약학과 등)나 학사 구조 개편이 있는 경우에는 전형별, 모집단위별 모집인원 등에서 변화가 있을 수가 있으므로 이번에 발표한 수시 모집요강을 숙지할 필요가 있다.

고려대는 수시 학생부교과 학교추천전형으로 870명, 학생부종합 일반전형-학업우수형 915명, 일반전형-계열적합형 495명, 학업우수형-사이버국방 5명, 기회균등 178명, 특기자전형 70명 등 모두 2533명을 선발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정원외로 선발하는 학과로는 스마트모빌리티학부(전체 모집인원 50명, 현대자동차 협약, 2023년 신설, 수시 30명 선발) 차세대통신학과(전체 모집인원 30명, 삼성전자 협약, 2023년 신설, 수시 18명 선발) 반도체공학과(전체 모집인원 30명, SK하이닉스 협약, 2021년 개설, 수시 20명 선발)가 있고, 국방부가 후원해 설치된 계약학과로 사이버국방학과(전체 모집인원 30명, 2011년 개설, 수시 10명 선발)가 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고려대 학교추천전형은 지원자격이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 중 학생부에 5학기 이상 교과 성적이 기재돼 있고 고등학교의 추천을 받은 자인데, 고교별로 고교 3학년 재적학생 수의 4%까지 추천할 수 있다. 전형 방법은 학생부교과 80%와 서류(학생부 비교과 등) 20%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가 3개 영역 등급 합 6 이내 및 한국사 3등급 이내, 자연계는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 의과대학은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일반전형-학업우수형은 1단계가 서류(학생부 등) 100%로 모집인원의 6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면접일은 인문계가 11월26일(토) 자연계는 11월27일(일)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인문계가 4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및 한국사 3등급 이내, 자연계는 4개 영역 등급 합 8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 의과대학은 4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 반도체공학과·차세대통신학과·스마트모빌리티학부는 4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 및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일반전형-계열적합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고, 1단계(5배수)가 서류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로 전형한다. 면접일은 수능 전으로, 인문계가 11월12일(토) 자연계가 11월13일(일)이다.

서울대는 정원내로 수시 학생부종합 지역균형전형 562명, 학생부종합 일반전형 1408명을 선발하고, 정원외로 수시 학생부종합 기회균형I-농어촌 전형 82명(농생대 지원 농생고 졸업예정자 4명 이내 별도)을 모집한다.

서울대 지역균형전형은 지원 자격이 소속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2023년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로, 고교별 추천인원은 2명 이내이다. 전형 방법은 1단계가 서류평가(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100%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70%와 면접 30%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전 모집단위가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이다. 1단계 합격자 발표가 수능 후인 11월25일(금)에 있고, 면접일은 일반학과 12월2일(금) 의대·수의대는 12월3일(토)이다.

일반전형은 1단계가 서류(학생부, 자기소개서 등) 100으로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다. 2단계는 1단계 성적 100과 면접 100으로, 인문·자연계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가 수능 직후인 11월18일(금)에 있고, 면접일은 일반학과가 11월25일(금) 의대와 치의하과, 수의대는 11월26일(토)이다.

인문·자연계열 면접은 제시문 기반 면접이다. 인문대와 사회대(경제학부 제외)는 인문학, 사회과학 관련 제시문 활용, 경영대·경제학부 등은 사회과학, 수학(인문) 관련 제시문, 공과대는 수학(자연) 관련 제시문, 자연대 수리과학부와 통계학과는 수학(자연) 관련 제시문 등을 활용해 전공 적성과 학업 능력을 평가한다. 의대는 상황·제시문 기반 면접과 서류 기반 면접을 복수의 면접실에서 진행하고, 치의학과는 다양한 상황 제시와 제출 서류 확인 면접, 수의대는 다양한 상황 제시와 생명과학과 관련된 기본적인 학업 소양을 확인하는 면접으로 실시된다.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지난 5월8일 열린 성균관대 입학전략지원설명회를 찾은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 및 전략을 듣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지난 5월8일 열린 성균관대 입학전략지원설명회를 찾은 학부모와 수험생들이 학교 관계자의 설명 및 전략을 듣고 있다. /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연세대는 정원내로 수시 학생부교과 추천형 523명,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 549명, 국제형 274명, 기회균형I 80명, 기회균형II 30명, 논술전형 346명, 특기자전형 국제인재 124명, 체육인재 38명 등 1964명을 선발하고, 정원외로 수시 학생부종합 첨단융복합학과전형 60명, 고른기회 전형 연세한마음학생 43명, 농어촌학생 40명, 실기·실적 고른기회전형 3명 등을 모집한다.

채용조건형 계약학과로 정원외로 선발하는 학과로는 디스플레이융합공학과(전체 모집인원 30명, LG디스플레이 협약, 2023년 신설, 수시 20명 선발) 시스템반도체공학과(전체 모집인원 50명, 삼성전자 협약, 2021년 개설, 수시 40명 선발)가 있다.  

연세대 학생부교과 추천형은 1단계가 학생부교과 100%로 모집인원의 5배수 내외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평가 40%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합격자를 선발한다. 1단계 합격자 발표는 10월11일(화요일)이고, 면접일은 자연 10월15일(토요일), 인문 10월16일(일요일)이다.

학생부종합 활동우수형은 1단계가 서류평가 100%로 모집인원의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60%와 면접평가 40%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합격자를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인문계열이 국어, 수학, 탐구 2과목 중 2개 과목 등급 합 4 이내(국어·수학 중 1개 과목 포함) 자연계열은 2개 과목 등급 합 5 이내(수학 포함) 의예·치의예·약학은 1등급 2개 이상(국어·수학 중 1과목 포함)이고, 전 계열 공통은 영어 3등급 이내, 한국사 4등급 이내이다. 1단계 합격자 발표가 11월14일(월요일)이고, 면접일은 자연 11월19일(토요일), 인문 11월20일(일요일)이다.

논술전형은 논술 100%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인문계열은 다면사고형 논술시험(영어 제시문, 수리·통계자료 또는 과학 관련 제시문이 포함될 수 있음) 자연계열은 수학과목(60점) 과학과목(40점, 물리학·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 모집단위별 지정과목 중 1과목 선택)으로 실시한다. 논술고사일은 수능 전인 10월1일(토요일)이다.

한국외대는 학사 조직 개편에 따라 글로벌캠퍼스에서 글로벌자유전공학부 인문(입학정원 116명) 자연(입학정원 94명)이 신설됐다. 올해 수시 모집에서는 글로벌자유전공학부가 학교장추천전형(인문 8명, 자연 7명) 학생부종합 면접전형(인문 13명, 자연 13명) 학생부종합 서류형(인문 22명, 자연 16명) 고른기회(인문 9명, 자연 9명) 논술전형(인문 11명, 자연 9명) 등 수시 모집에서 인문 63명, 자연 54명을 선발한다.

전체적으로는 수시 학교장추천전형 371명(서울 198명, 글로벌 173명) 학생부종합 면접형 447명(서울 213명, 글로벌 234명) 학생부종합 SW인재 34명(글로벌 34명) 학생부종합 서류형 521명(서울 238명, 글로벌 283명) 고른기회전형 185명(서울 62명, 글로벌 123명) 논술전형 473명(서울 309명, 글로벌 164명)을 각각 선발한다.

◇ 전년도 입시 결과 '어디가'에 공개…지원 대학·학과 합격선 살펴야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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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도 입시 결과를 참조해 수시 합격 가능성을 찾아야 한다. 대체로 상위권 대학들은 일반고 기준으로 학생부 중심 전형은 1등급 초반∼중후반, 학생부종합전형은 1등급 중반∼2등급 중반에 걸쳐 합격자가 다수 분포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의 정도와 적용 여부에 따라 합격선의 변동을 갖는다.

참고로 고려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기준이 있는 학교추천전형(학생부교과전형) 결과 수능최저 충족자는 3973명으로 수능최저 충족율 42.8%, 모집인원(860명) 대비 실질 경쟁률은 4.62대 1이다. 총 합격자의 교과 평균 등급은 계열별로 인문계열이 1.64등급, 자연계열은 1.50등급이며, 단과대학별로는 의과대학이 1.16등급으로 가장 높다.

다음으로 경희대 2022학년도 수시 학생부종합 네오르네상스전형의 경우 의예과는 평균 교과 등급이 1.3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한의예과(인문) 1.5등급, 약학과 1.6등급, 치의예과 및 한의예과(자연) 1.7등급이었다. 경영학과는 2.2등급, 자율전공학부는 2.5등급이다.

앞으로 모든 대학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사이트를 통해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의 전년도 입시결과를 이달 중으로 발표할 예정이므로 자신이 지원하는 대학과 전형, 모집단위의 합격선을 잘 살펴서 지원하도록 한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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