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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하루 관람 인원 1만명 늘린다…신청은 공식 누리집으로 통일

매주 화요일 휴관…추첨제→선착순으로 변경

[편집자주]

청와대 본관 내부와 대통령 관저 건물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지난달 26일 시민들이 청와대 본관 앞에서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5.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청와대 본관 내부와 대통령 관저 건물이 일반인들에게 개방된 지난달 26일 시민들이 청와대 본관 앞에서 줄지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5.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청와대 관람 예약 신청 창구가 오는 12일부터 '청와대개방 누리집'으로 단일화된다. 하루 관람 인원도 1만명 더 늘린다.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은 이 같은 내용의 새로운 관람예약시스템을 마련했다고 2일 밝혔다.

추진단은 우선 네이버, 카카오, 토스 등 여러 민간 플랫폼으로 나뉘어 있던 신청 창구를 청와대개방 누리집으로 단일화한다. 

휴관일도 생겼다. 경복궁과 마찬가지로 화요일은 청와대, 칠궁, 청와대 연계 북악산 등산로가 닫힌다. 

추진단은 이와 함께 일일 관람 인원을 3만9000명에서 4만9000명(현장발급 1000명 포함)으로 확대했다.

관람 시간은 오전 7시~오후 7시에서 오전 9시~오후 6시로 조정된다.

관람자 선정 방식도 추첨제에서 선착순으로 바뀌고, 1명이 예약할 수 있는 인원도 4명에서 6명으로 늘어난다.

누리집에 접속해 희망일을 선택하면, 선착순 접수 결과에 따라 선택한 날짜에 관람을 할 수 있게 된다. 12일부터의 관람 신청은 3일 오전 10시부터 가능하다.

모바일(인터넷) 접수가 힘든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외국인을 위해 오전 9시와 오후 1시30분 영빈문 안내데스크에서 현장 발급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원은 회차당 500명이다.

한편, 청와대와 연계된 북악산 등산로 중 삼청동 방면 출입구도 춘추관으로 2일부터 옮긴다. 보다 쉽게 청와대를 통해 북악산에 오를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추진단에 따르면 5월31일까지 청와대 관람 신청자는 659만여명에 달했다. 이중 57만4000여명이 관람했다. 지난달 10일~31일 북악산 등산객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배 늘어난 9만4000여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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