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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노조 "계열사 5곳 임금 교섭 난항…노동위에 공동 조정 신청"

"네이버 100% 지분 소유 계열사 5곳…성과 공유받지 못해"
"모회사가 책임회피…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 신청"

[편집자주]

네이버 사옥.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네이버 사옥. /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네이버 노동조합은 "네이버 계열사 5곳이 노사 간의 임금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에 이르렀다"며 중앙노동위원회에 공동 조정을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3일 네이버 노동조합 '공동성명'은 "네이버 본사를 비롯해 IT 업계 전반의 보상 강화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네이버 계열사 5곳이 임금 교섭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노조가 밝힌 계열사는 △NIT △NTS △그린웹 △인컴즈 △컴파트너스까지 총 5곳이다. 이들은 네이버가 100% 지분을 소유하고 있으며 개발·디자인·고객센터·데이터센터 운영 등 네이버의 서비스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이수운 네이버 노조 홍보실장은 "이 다섯개 운영법인의 노동자들은 네이버의 성장과 네이버라는 브랜드(상표)를 위해서 일을 하지만, 성과는 공유받지 못하는 모순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노동자들의 권익향상을 위해 이뤄내기 위해 회사 측과 협상을 했지만, 모회사의 네이버의 책임회피로 인해 교섭은 난항을 겪었고 결국 결렬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최초로 계열사 모두를 포괄하는 노동조합으로 시작한 네이버지회는 이제 업계 최초로 계열사 노동자들의 처우에 대한 모회사의 책임을 묻기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네이버 노조는 오는 8일 네이버 본사 정문 앞에서 '네이버 운영법인 5개사 공동 조정 신청 및 노동조합의 입장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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