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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 알바생 안 뽑는 이유, 손님 혼내고 멍청"…누리꾼 폭풍 공감

[편집자주]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 뉴스1 © News1
한 30대 누리꾼이 10~20대를 아르바이트생으로 뽑지 않는 이유를 공개하자 많은 공감을 불러왔다.

A씨(32)는 지난 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1020 세대들을 아르바이트생으로 뽑지 않는 이유 5가지를 나열했다.

그는 "나 역시 2년 전만 해도 20대였다. 겨우 2살 차이로 꼰대 짓 안 하고 싶지만 요즘 1020 세대들 인성은 역대급"이라고 운을 뗐다.

먼저 A씨는 이들이 돈 받고 그만큼 일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저 시급 받으면 그만큼만 일하면 된다는 건 맞는 말"이라며 "애초에 최저 시급 가까운 돈을 주고 나서 더 부리는 게 알바생들한테 못 할 짓이다. 문제는 1020 알바생들은 '최저'만큼도 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하는 목적이 손님 접대가 아닌 손님 혼내기다. 웹툰, 드라마, 유튜브에서 '진상 참교육썰' 보고 와서 현실에서 따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진짜 진상 손님한테 욕하는 건 이해하고 칭찬해줄 만하다"라며 "근데 알바생이 먼저 무례하게 굴어서 손님이 화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했다.

또 그는 "얘네들은 '갑' 포지션이면 무조건 갑질하는 나쁜 사장, 진상 손님이고 '을' 포지션이면 착하고 선량한 피해자인 줄 안다"며 "부자는 무조건 나쁘다'라고 본다. 자기는 귀한 집 자식이지만 사장, 손님은 XX 집안 자식인가 보다"라고 황당함을 드러냈다.

A씨는 1020 세대들의 교육 부재 문제도 꼬집었다. 그는 "왠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멍청하다. 단순히 일머리가 떨어지는 거로 지적 안 한다"며 "알바 같은 단순 업무에 일머리 운운하는 건 양심 없는 거니까. 그러나 업무 이전에 인간 대 인간으로서 굉장히 멍청한 짓을 자주 한다"고 했다. 대체로 말을 매끄럽게 못 하는 게 대표적인 예시라고 부연했다.

끝으로 A씨는 "표정이 항상 화나 있다. 솔직히 표정으로까지 이러쿵저러쿵하고 싶진 않은데 그걸 참작하더라도 표정이 너무 어둡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마치 '다른 애들은 유튜브로 성공하고 쉽게 돈 버는데, 애인 잘 만나서 잘 먹고 잘사는데 왜 나만 이렇게 뼈 빠지게 일하면서 돈도 쥐꼬리만큼 벌어?'라고 얼굴에 쓰여 있는 것 같다. 그럼 안 하는 걸 추천한다. 여기가 무슨 군대도 아니고 억지로 끌려온 것도 아닌데 하기 싫으면 말아라"라고 덧붙였다.

이 글은 20만회 이상 조회되고 1900여개의 추천을 얻으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20대들 머리 굴리는 거 다 보이는데 본인은 잘 숨기는 줄 안다", "열심히 하려는 애들도 있지만 아닌 애들이 더 많다", "너무 오냐오냐 큰 세대", "손님한테 안 좋은 소리 들으면 갑질이라고 난리 치면서 본인들은 사장한테 갑질한다", "틀린 말 하나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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