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텍(포항공대 총장 김무환), 경희대, 안동대학교 공동연구팀이 연잎이 가진 특징을 이용한 발전기를 개발했다. 왼쪽부터 김동성 교수, 유동현 박사, 최동휘 교수, 김시조 교수.(포스텍제공)2022.6.13/© 뉴스1

포스텍은 13일 기계공학과 김동성 교수와 유동현 박사, 경희대 기계공학과 최동휘 교수, 안동대 기계로봇공학과 김시조 교수가 공동 연구를 통해 연잎을 모사한 물방울 기반 발전기(Droplet-based electricity generator, DEG)를 개발, 최근 국제학술지인 '나노 에너지'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물을 흡수하지 않고 튕겨내는 연잎 표면 구조를 물방을 기반 발전기에 적용하자 실제 빗방울 크기 수준에 해당하는 부피 6µL(마이크로리터)로도 에너지를 수확할 수 있는 것을 확인했다.

물방울 기반 발전기는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물의 순환으로부터 효율이 높은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연구팀 관계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빗방물과 강수, 안개 이슬에 있는 마이크로리터((µL, 1µL=100만분의 1리터)의 물로도 발전기를 가동할 수 있다면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