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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화 빌려가세요"…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시범 운영

강북구 우이동 소재 북한산 입구

[편집자주]

외국인 등산객들이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 등산용품 대여 및 안내를 받고 있다(서울관광재단 제공)© 뉴스1
외국인 등산객들이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 등산용품 대여 및 안내를 받고 있다(서울관광재단 제공)© 뉴스1
 
서울관광재단은 강북구 우이동 북한산 입구에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Seoul Hiking Tourism Center)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강북구 우이동(삼양로 173길 52 5층)에 조성했으며 지하철 우이신설선 북한산우이역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다

최근 서울관광재단이 7개국 외국인 10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서울 등산트레킹 관광 '의향 있음'이 82%로 나타나는 등 서울 등산·트레킹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는 이러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준비한 공간이다.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에서는 등산에 대한 관광정보와 등산 장비 대여 서비스를 제공한다. 등산화와 등산복 등의 대여 장비는 사용 후 살균과 세탁 작업을 거쳐 위생관리까지 철저히 이뤄진다.  

외국인 등산객을 대상으로 4개(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언어로 취향별 등산 코스를 추천하며, 무료로 장비를 대여해 준다.
 
또 서울관광재단은 방문객 누구나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라운지를 조성하고 북한산국립공원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했다. 탁 트인 창을 통해 북한산의 전경을 바라보며 편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공간으로도 활용한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서울 도심 등산관광센터 운영을 계기로 하여, 센터를 중심으로 서울의 등산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외국인 관광객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관광재단은 북한산 국립공원뿐 아니라 청와대 개방에 따른 북악산, 인왕산 등 서울의 다양한 산 자원을 활용한 코스 및 콘텐츠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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