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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71·김포 대곶 43㎜…더 세고 강한 비에 호우주의보 확대

오후 1시 춘천→2시 수원·용인→3시 원주→4시 서산·당진
내일까지 전남·제주 최대 150㎜…수도권엔 100㎜ 예상

[편집자주]

23일 오후 1시 기준 강수 관련 레이더 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23일 오후 1시 기준 강수 관련 레이더 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수도권에 호우 특보가 발효된 23일, 장맛비는 일부지역에 70㎜ 넘게 쏟아지는 등 벌써 강해지고 있다. 기상청은 오후까지 최대 120㎜ 이상 비가 더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저지대와 농경지, 공사장 등의 침수 피해 대비가 필요하다.

기상청 방재기상정보시스템상 오후 1시기준 하루 만에 가장 많은 비가 온 곳은 인천 백령도다. 옹진군 백령면 연화리에서 설치된 자동기상관측시스템상 71㎜ 강수량이 기록됐다. 서해상에서 비구름이 몰려오면서 인천 강화군(교동)에도 43㎜ 비가 쏟아졌다.

경기권에선 김포 대곶에 23㎜ 비가 기록됐다. 오산 남촌엔 18㎜, 파주엔 16.5㎜ 비가 왔다. 서울엔 관악산에 9㎜, 강서구에 7.5㎜ 일 강수량이 파악됐다.

이밖에도 전북 완주 13.9㎜, 충남 홍성 10.5㎜, 아산 8.5㎜, 전북 부안 8.0㎜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1시엔 강원 철원·화천·춘천에, 오후 2시엔 경기 수원·성남·오산·평택·용인·이천·안성·화성·여주·광주·양평에, 오후 3시엔 강원 횡성·원주·홍천 평지에, 오후 4시엔 충남 예산·태안·당진·서산·홍성에 각각 호우주의보를 발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선 낮 12시엔 서울과 인천 경기 안산·군포·가평·광명·하남·의왕·남양주·구리·안양·파주·의정부·양주·고양·포천·연천·동두천·김포·부천·시흥·과천에 호우 주의보를 발효한 상태다. 오전 9시30분엔 서해5도에 호우 주의보를 발효했다.

기상청은 전남권과 제주엔 24일까지 최대 150㎜, 강원 영서와 충남권, 전북엔 120㎜, 수도권엔 100㎜의 비가 올 수 있다고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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