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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연저점 경신' 코스피, 등락 오가며 2335선…한때 2300선 위협

코스닥도 717.31까지 하락하며 연저점 경신했지만 낙폭 줄여
달러·원 환율 1300원선에서 등락 중

[편집자주]

2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2022.6.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22일 서울 중구 명동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2022.6.2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연중 최저점을 경신하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피는 오후장 한때 2306.48까지 빠졌지만 기관의 순매수에 이내 반등하며 2335선까지 낙폭을 줄였다. 코스닥도 717.31까지 하락하며 연저점을 새로 썼지만 다시 오름세를 보이며 730선까지 회복했다. 

23일 오후 1시42분 기준 코스피는 전날 대비 7.42p(-0.32%) 하락한 2335.39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28억원, 5043억원 순매도하며 지수가 떨어졌다. 기관이 홀로 7072억원 순매수하는 중이다. 장중 한때 2306.48까지 떨어지며 전날 기록한 연저점(2342.81)을 경신했지만 현재는 낙폭이 감소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3.06%), 기아(1.31%), 삼성바이오로직스(0.98%), 삼성SDI(0.74%), LG화학(0.36%), 현대차(0.29%)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1.37%), 삼성전자우(-1.13%), SK하이닉스(-1.0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통신업(2.06%), 의약품(0.61%), 기계(0.60%), 서비스업(0.59%), 의료정밀(0.40%) 등이다. 하락 업종은 종이목재(-3.73%), 비금속광물(-3.65%), 운수창고(-3.27%), 철강금속(-2.67%), 건설업(-2.63%) 등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파월 미국 연준 의장이 일부 경기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으나, 여전히 경기가 확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미 증시의 특징처럼 과매도에 따른 저가 매수 심리도 여전히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상승 요인이 크지 않지만, 결국 실적에 기반한 종목과 배당주에 대한 투자 심리는 견고할 수 있어 한국 증시는 보합 출발 후 매물 소화 과정을 진행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6.72p(-2.24%) 하락한 730.24를 가리키고 있다. 외국인은 321억원 순매수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35억원, 17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장중 717.31까지 내리며 연저점을 경신했으나 현재는 낙폭이 줄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6.07%), 셀트리온헬스케어(2.63%), 셀트리온제약(1.1%) 등은 상승했다. 엘앤에프(-7.22%), 카카오게임즈(-7.0%), 에코프로비엠(-6.95%), 천보(-3.72%), 펄어비스(-0.97%), HLB(-0.31%), CJ ENM(-0.31%)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유통(-0.19%), 반도체(-0.57%), 기타서비스(-0.62%), 음식료·담배(-0.77%), 운송(-1.16%) 등이다. 하락 업종은 디지털컨텐츠(-5.36%), 일반전기전자(-4.72%), IT S/W & 서비스(-3.99%), 통신서비스(-3.65%), 컴퓨터서비스(-3.29%)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4원 오른 1300.7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302.8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건 2009년 7월14일(고가 기준 1303원) 이후 12년11개월 만에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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