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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尹·이재명 싸잡아 비판…"초심잃는 모습에 국민 짜증"

"尹, 장관 발표가 정부 공식입장 아니면 콩가루 집안 자처한 것"
"李 전대 출마, 개인적 손해 따질 거면 공적임무 수행해선 안돼"

[편집자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월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1월7일 오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뉴스1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2.1.7/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5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두팀 모두 초심을 잃어가는 모습에 국민들은 허탈하고 짜증나고 힘들어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전 장관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 대한민국에는 홍팀과 청팀, 두팀에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먼저 그는 홍팀(정부·여당)정부의 52시간제 개편 발표 하루 후 정부 공식발표가 아니라고 한 사실, 경찰 인사에 대한 윤 대통령의 국기문란 발언, 윤 대통령 지지율의 데드크로스(약세전환지표) 등을 지적했다.

이어 청팀(민주당)에서는 이 의원이 '당 대표가 된다 하더라도 개인적으로는 손해'라고 한 발언 등을 지적했다.

박 전 장관은 "두 앨리스의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발언"이라며 "무엇이 '정부공식발표'이고, 무엇이 '국기문란'인가. 또 무엇이 '개인적으로 손해'이고 번뇌할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이것들은 '자신만의 결정이 옳다'는 독단과 아집에서 비롯된 것 아닐까"라며 "장관 발표가 정부 공식 입장이 아니면, 소통부재 '콩가루 집안'임을 스스로 자처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개인적 손해를 따질 만큼 한가하고 계산적이라면, 공적인 임무를 수행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스스로 자처한 것이 아니냐"며 "청팀, 홍팀 두 팀 다 마음 비우고 좀 잘해볼 수는 없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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