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공 © 뉴스1 |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 전기차 시장 선전에 2분기 호실적까지 예상되면서 장 초반 강세다.
27일 9시30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보다 4.05%(7000원) 오른 18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아는 3.23%(2500원) 오른 8만원을 기록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미국에서 가장 핫한 전기차는 테슬라 공장에서 나오고 있지 않으며, 모든 시선은 테슬라가 아닌 현대 아이오닉5와 기아 EV6에 쏠려 있다"고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올해 초 미국에서 아이오닉5와 EV6가 출시된 이후 2만1467대를 팔렸다고 밝혔다. 포드의 머스탱 마하-E의 1만5718대 판매를 넘어 테슬라 이외의 모든 전기차 브랜드를 제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 출시된 전기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과 비교적 큰 차량 크기 등이 인기요인으로 분석됐다.
해외시장 선전에 힘입어 2분기 실적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정보분석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7.42% 증가한 32조5755억원, 영업이익은 13.46% 증가한 2조1399억원으로 추정된다.
기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05% 늘어난 20조1817억원, 영업이익은 14.08% 증가한 1조7100억원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