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이 28일 보령테마파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선8기 시정 구호와 청사진을 밝히고 있다.© 뉴스1 |
“건강한 도시, 행복한 보령”
3선 연임에 성공한 김동일 충남 보령시장은 28일 보령머드테마파크에서 열린 민선 8기 출범 기자간담회에서 민선 7기 시정 구호를 계승한다고 밝히며 앞으로 시정 운영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 시장은 먼저 서해안권 최초의 해양 관련 국제행사인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머드박람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머드박람회는 오는 7월16일부터 8월15일까지 31일간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열린다.
김 시장은 이번 박람회가 전 세계인의 축제인 ‘제25회 보령머드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만큼 민선 8기를 여는 첫 포문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선 8기는 민선 6·7기 연속성을 가지고 경제, 사회, 관광, 문화 등 각 분야의 정책이 시민의 삶과 어우러지는 화합과 포용의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우선 보령을 서해안 최대 관광 거점화를 위해 보령~대전~보은간 고속도로 건설이 시일 내에 첫 삽을 뜰 수 있도록 하고 고속전철 운행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에너지 전환에 대응하는 △해상풍력 △LNG냉열활용 특화산업 △블루수소 생산기지와 블루체인 구축 등 미래산업을 통해 경제와 환경의 조화로운 발전을 이끌고 원산도를 중심으로 한 오섬아일랜드 프로젝트를 통해 미래 100년 먹거리 생태계 플랫폼을 완성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웅천산업단지와 청라농공단지에 우량기업을 유치해 신속하게 분양이 완료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미래지향적 행정은 있는 길을 잘 닦아 유지하는 것만이 아니라 길이 없으면 찾아야 하고 찾아도 없으면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는 ‘건강한 도시 행복한 보령’을 시정 구호로 더 낮은 자세로 시민의 목소리는 더 듣겠다”며 “새로운 100년을 위해 보령을 보령답게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