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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서울역 30분으로 잇는 GTX-B 사업 착수…2030년 개통(종합)

국토부, 민간사업자 공개모집…2024년 착공 예정

[편집자주]

GTX-B 노선도(국토부 제공) © 뉴스1
GTX-B 노선도(국토부 제공) © 뉴스1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사업이 본격 착수한다.

국토교통부는 28일 GTX B노선 민간투자시설사업기본계획(RFP)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7월 초에 RFP를 고시해 11월 초까지 민간사업자를 공개모집하고 연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23년에 협상 및 실시협약 체결, 2024년에 승인 및 착공을 거쳐 2030년에 개통할 예정이라는 것이 국토부 측 설명이다.

민자구간인 인천대입구역∼용산역 약 40㎞는 신설하고 상봉역∼마석역 약 23㎞는 기존선을 공용한다. 재정구간인 용산역~상봉역 약 20㎞는 신설한다. 정거장은 용산, 서울, 청량리, 상봉이다.

정거장은 재정구간 4곳을 제외하고 10곳이며 민간사업자는 이동수요에 따라 정거장 3곳을 추가할 수 있다.

또 역세권 복합개발 등 주택공급과 연계된 부대사업의 제안도 가능하다.

노선이 개통되면 인천대입구역에서 서울역까지 약 28분, 남양주 마석역에서 청량리역까지 약 21분 소요되어 기존 버스나 전철 대비 이동 시간이 최대 1시간 이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GTX-A 환승역인 서울역에는 승강장 간 연결통로를 통해 환승거리를 최소화한다. GTX-C 환승역인 청량리역에는 동일 승강장에서 환승할 수 있는 수평환승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모든 역에서 3분 이내에 환승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강희업 국토부 철도국장은 "GTX B노선은 수도권 서부와 동북부 지역을 관통해 극심한 출퇴근 문제를 해결할 중요한 철도 간선축이 될 것"이라며 "GTX가 국민들에게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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