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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철 "장제원은 윤핵관 아닌 '윤핵'…왕실세가 방송사에 전화, 기분 나빠"

[편집자주]

보수평론가인 장성철 대구 가톨릭대 특임 교수. 사진은 2021년 6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 News1
보수평론가인 장성철 대구 가톨릭대 특임 교수. 사진은 2021년 6월 2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대해 이야기 하는 모습. (유튜브 갈무리) © News1

보수 성향의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대구 가톨릭대 특임교수는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정권의 핵심 중 핵심이라며 그런 분이 방송사에 자신에 대한 비판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건 큰 잘못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장 교수는 29일 밤 CBS라디오 '한판 승부'와 인터뷰에서 "장 의원은 윤석열 정권의 가장 큰 핵심 실세로 윤핵관보다 훨씬 더 (세다)"고 지적했다.

즉 "윤핵관은 관계자지만 장제원 의원은 핵심, 윤핵"이라는 것이다.

이어 "그런 분이 방송사에다 의견을 전달하는 것 자체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가 있다"며 자신의 비판에 대한 장 의원의 문제 제기에 "기분이 좋지 않았다"고 했다.

장 의원이 방송사에 문제 제기를 한 부분에 대해 장 교수는 "어제 오전 10시 40분쯤 YTN 데스크 간부가 전화로 '장제원 의원이 정치부를 통해서 장 소장님이 월요일날 밤 YTN에서 발언한 내용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고 항의를 했다'고 저한테 전달해 줬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YTN 간부가 '나중에 다른 어떤 얘기를 듣더라도 상관없이 그냥 평소처럼 잘해 달라'며 당부의 말을 저한테 전해 줬다"라는 말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 교수는 "2년 전쯤 방송에서 장 의원을 비판하자 저한테 장문의 문자를 보내서 직접 항의를 하길래 문자 답도 하고 그쪽 보좌관과 통화를 하면서 서로 오해도 풀고 이해를 넓혔었다"며 "제가 잘못 알거나 발언 취지에 대해서 바로잡고 싶은 거 있으면 저한테 직접 연락하면 되는데 왜 방송국 관계자에게 항의를 하고 문제 제기를 하느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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