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방송화면 갈무리 © 뉴스1 |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이세희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MC들은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단단이'로 활약했던 이세희가 등장하자, "'신사와 아가씨'가 최고 시청률 38%를 기록했는데 여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친 것 같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세희는 "제가 한 게 많이 없어서 한 1% 정도"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드라마에서 따귀, 주스 세례에 머리채까지 잡혔던 그는 "선배님들이 다 베테랑(노련자)이라 노하우들이 있더라, 선배님들만 믿으면 하나도 안 아프게 지나갈 수 있다"며 "그래도 토마토 주스는 옷이 젖어서 다음 신 준비할 때 조금 힘든 정도였다"고 밝혔다.
신동엽은 "실제라면 어떤 행동이 가장 기분 나쁠 것 같냐"고 질문했고, 이세희는 "실제라면 아무래도 뺨이 기분이 상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서장훈은 "나라면 머리채 잡히는 게 기분이 나쁠 것 같다"고 말했고, 이에 모두들 "서장훈씨의 머리를 잡는 게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세희는 '설거지를 가장 귀찮아한다더라'는 말에 "최대 4일까지는 안 해봤다"라며 "사실 더 미룰 수 있는데 제가 냄새에 예민한 편"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도 욕실 청소는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세희는 '일주일간 양치 안 한 남친(남자친구)과 뽀뽀'와 '발 안 씻은 남친 닦아주기' 중에 무엇이 낫냐는 질문을 받았고, 고민 끝에 이세희는 후자를 택했다.
또한 이세희는 신지 김종민, 딘딘 조현영의 영상을 본 뒤 "저는 남사친(남자 사람 친구)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저는 친구와 이성을 완전히 구분한다"고 '쿨'한 답변을 내놨다.
이에 신동엽은 '단둘이 만나서 생일 선물 챙겨주기' '점심 메뉴 사진으로 주고받기' '밤 10시에 전화해서 고민상담'이 가능한지 물었고, 이세희는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굳이 밤이 아니라 아침에 전화해도 되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