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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미경제통합은행 '코리아 위크' 개최…한-중미 경협 활성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산업시설 시찰·협력포럼 등

[편집자주]

지난 2019년 10월 당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한국 주간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기획재정부 제공) 2019.10.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지난 2019년 10월 당시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한국 주간 행사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기획재정부 제공) 2019.10.2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중미경제통합은행(CABEI)이 오는 5~11일 부산·울산·서울에서 한-중미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한 행사인 CABEI 코리아 위크(Korea Week)를 개최한다고 기획재정부가 4일 밝혔다.

CABEI는 중미 인프라 투자에 가장 많은 자금을 공급하는 지역다자개발은행이다. 한국은 2019년 12월 15번째 회원국으로 가입해 영구 이사직을 수임 중이다.

이와 함께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협조융자, 한-CABEI 협력기금 등으로 한-중미 경제협력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행사 참석을 위해 총재, 부총재 및 11개국 이사 등 핵심인사 40여명이 방한했다.

이번 코리아 위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산업시설 사찰 △한-중미 네트워킹 만찬 △한-중미 협력포럼 등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 대한상공회의소, 한·중남미 협회, 공공기관과 기업이 협력했다.

5일엔 2030 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와 부산광역시가 홍보설명회를 통해 '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항해'라는 박람회 콘셉트를 홍보하고, 중미국들의 박람회 유치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CABEI의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5~6일엔 부산·울산에서 항만물류·수소경제·철도인프라·친환경선박 등 신산업분야 산업현장 시찰, 각 분야 선도기술을 보유한 공공기관·기업의 투자설명회가 진행된다.

부산항만공사는 '온보드(On-board) 선상 항만인프라 수출상담회'를 통해 부산항의 항만인프라 관리기술을 소개하고 친수공간과 복합도심시설로 재개발 중인 북항 일대를 시찰한다.

한국가스공사(KOGAS)는 'Clean Hydrogen Experience with KOGAS(KOGAS와 함께하는 청정 수소 체험)'에서 수소전기차 시승식을 통해 수소경제의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홍보하고, 충전소·생산기지 등 관련사업 추진현황과 해외진출계획을 선보인다.

국가철도공단은 울산-서울간 KTX 객차 안에서 '온레일(On-rail) 철도수출 워크숍 및 투자상담회'를 열어 한국의 철도기술과 철도차량, 도시철도 시스템, 해외사업현황을 소개한다.

7일엔 한국전력과 발전5사 해외사업 담당자가 참여한 가운데 서울 콘래드에서 '한국에너지공기업 중미진출 지원 워크숍'을 열어 사업계획과 애로사항을 공유한다.

8일엔 대한상의 주관으로 같은 장소에서 'CABEI 고위급 초청 네트워킹' 만찬이 열린다. 이 자리엔 70여개 중미 진출기업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1일엔 한·중남미협회와 공동으로 '한-CABEI 협력포럼'이 열린다. CABEI 공공, 민간개발 국장 및 한국 신탁기금 담당자가 진행 중인 프로젝트와 참여방식을 설명하고, ICT(정보통신기술) 세션을 통해 한-중남미 스타트업 기업 간 협력방안 등도 논의한다.

행사 기간 중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등 국내 기관과 CABEI간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한국 기업·기관의 중미지역 진출을 위한 제도적 장치 확충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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