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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성평등 공직문화 확산 총력…성희롱·성폭력 상담 오픈채팅방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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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도청 전경(제주도 제공).2022.6.18/뉴스1 © News1 오미란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공직사회의 성차별적 문화 개선 및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해 ‘2022년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특히 공직사회 내 성희롱‧성폭력 사건처리 시스템을 강화하고 성인지 감수성 함양을 통해 성평등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올해 ‘제주도청 성희롱‧성폭력 고충상담창구’ 오픈채팅방을 신규 개설해 운영한다.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활용해 일대일 익명 신고를 할 수 있어 철저한 비밀 보장이 기대된다.

또 성평등한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2030 태스크포스(TF) ‘평행선(평등한 행정문화를 선도하다)’을 확대 운영한다. 공직 내 성별‧세대별 인식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캠페인 및 개선과제를 발굴하는 이 조직은 올해 2030 세대인 7~9급 및 공무직 공직자 20명으로 구성했다.

△공직 내 성희롱‧성폭력 근절을 위한 조직문화 진단 △2차 피해 방지지침 내실화를 위한 관련 규정 재정비 △고위공직자 및 공공기관장 폭력예방 특별교육 등 다양한 시책도 추진한다.

아울러 제주양성평등교육센터를 통해 공공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양성평등 의식향상 등 4개 분야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조직 내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사건처리 역량 강화를 위한 워크숍은 연 2회 실시한다.

도내 36개 기관으로 구성된 성평등협의회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관별 실천사례를 공유하고 특화사업을 추진해 성평등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현숙 성평등정책관은 “성평등한 제주의 미래를 만들기 위해 공직사회에서부터 성평등 조직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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