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어린이 교육 집중하는 북한…"南에 주산 있었다면 北에는 바둑"

"바둑은 뇌를 꾸준히 사용하는 게임…논리적 사고·집중력 등 향상"

[편집자주]

북한 유치원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는 모습. (출처=평양타임스 갈무리) © 뉴스1
북한 유치원에서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바둑을 가르치는 모습. (출처=평양타임스 갈무리) © 뉴스1

지난 1980~1990년대에 우리나라에서는 주산이 어린이들의 두뇌와 지능 개발에 도움을 주고 수학 공부에도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 주산 학원이 크게 유행했다. 요즘 북한에서는 어린이들의 두뇌와 지능 개발을 위해 바둑을 활용하고 있다.

22일 북한의 영문 일간지 '평양타임스' 등에 따르면, 북한은 어린이들의 지적 발달을 위해 유치원에서 바둑을 교육하고 있다.

평양타임스는 "바둑은 뇌를 꾸준히 사용해야 하는 게임"이라며 "바둑을 배운 어린이들은 지능이 눈에 띄게 향상되고 경쟁심을 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학부모들도 자녀들의 바둑 학습에 대해 "바둑을 배운 후 사물 관철 능력이 향상되고 성격도 좋아졌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대외 선전매체인 조선의 오늘도 어린이들은 바둑을 통해 논리적 사고 능력과 집중력, 공감적 표상 능력과 인내력 등을 배울 수 있다며 바둑 교육을 높이 평가했다.

유치원 교양원(선생님)들은 어린이들에게 △바둑의 유래 △바둑돌 잡는 법 △바둑돌 놓는 법 등 바둑의 묘리와 수읽기 등을 가르쳐주고 바둑 경기에서 이긴 아이들에게는 상장도 수여한다.

최근에는 전자책을 활용하는 등 교육 사업에서도 과학화를 진행하면서 바둑 수업에서도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이 활용되기도 한다. 바둑 앱은 기초와 연습, 시험 단계로 구분되어 있다. 기초 단계에서는 영상을 통해 바둑돌을 비롯해 기본적인 것에 대해 설명한다.

연습 단계에서는 영상을 통해 기본적인 것들을 배운 아이들이 바둑을 두는 다양한 방법들을 배우고 시험 단계에서는 배운 것에 대한 문제를 풀고 채점까지 이뤄진다고 신문은 전했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