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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기업 만난 방기선 기재차관 "규제 혁파·세제지원 확대"

벤처·창업기업 간담회, 스타트업 신시장 진출 제약 규제 개선
외국인·국내복귀 우수인력 소득세 완화,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 상향

[편집자주]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7.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2.7.2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벤처기업들을 만나 신시장 진출을 제약하는 규제를 혁파하고 우수 인력 유치를 위한 세제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방 차관은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S6 빌딩에서 벤처·창업기업 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역동적 벤처·창업 생태계를 조성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지성배 한국벤처캐피탈협회장,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장 등 협회장을 비롯해 유주현 포스텍기술지주 대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 구익모 에이치로보틱스 대표, 장건영 고미코퍼레이션 대표, 장지용 트이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날 방 차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벤처투자 확대, 유니콘 기업 증가 등 성과가 있으나, 우리의 잠재력을 고려할 때 벤처·창업 생태계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할 상황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대학을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탈바꿈하고, 팁스(TIPS) 프로그램 확대·딥테크 트랙 신설 등 신산업 분야 선도기업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했다.

또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경제 규제혁신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신시장 진출을 제약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밝혔다.

우수한 외국인·국내복귀 인력의 유치를 위해 관련 소득세를 완화하고 벤처기업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도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하기로 했다.

벤처캐피탈사의 지분인수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등 후속투자 분야를 중심으로 민간의 벤처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인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회수시장 활성화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방 차관은 "우리 벤처·창업 생태계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간담회를 통해 수렴한 현장의 애로와 건의사항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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