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사우샘프턴 킬러' 손흥민, EPL 개막전부터 골 사냥 펼친다

사우샘프턴 상대 15경기 12골…한 경기 4골도
6일 오후 11시 토트넘 vs 사우샘프턴

[편집자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후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7.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시리즈 팀 K리그와의 경기에서 후반 두 번째 골을 넣은 후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2.7.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에 오른 '쏘니'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새 시즌 개막전부터 골 사냥에 나선다.

토트넘은 6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2022-23 EPL 1라운드를 치른다.

지난 시즌 EPL서 23골을 기록,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6월 A매치 4연전에서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2골을 몰아쳤으며, 토트넘에 다시 합류한 7월에는 팀 K리그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더니 세비야(스페인)전에서 도움을 기록했다. 

손흥민은 새 시즌 EPL에서도 곧바로 득점포 가동을 준비한다. 최고의 순간을 보냈던 지난 시즌에도 첫 경기 맨체스터 시티전부터 골을 넣었던 손흥민인 만큼, 이번에도 초반부터 치고 나가겠다는 각오다.

개막전 상대가 사우샘프턴인 것도 반갑다. 손흥민은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15경기서 12골을 기록, '사우샘프턴 킬러'로 불리고 있다.

토트넘 입단 첫 시즌인 2015-16시즌 37라운드에서 환상적인 득점을 한 것을 시작으로, 매 시즌 EPL에서 사우샘프턴을 만날 때마다 적어도 한 개의 공격 포인트는 기록했다. FA컵에선 두 번 만나 두 경기 모두 골을 넣었다.

사우샘프턴에 강한 손흥민 AFP=뉴스1
사우샘프턴에 강한 손흥민 AFP=뉴스1

백미는 2020-21시즌 2라운드다. 당시 손흥민은 사우샘프턴 수비진을 농락하며 혼자서 4골을 기록, 팀의 5-2 역전승을 이끌었다.

아울러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위해 다양한 포지션을 든든하게 보강, 손흥민 어깨를 가볍게 했다.

측면 풀백으로 활용될 이반 페리시치는 활동량이 풍부해 손흥민의 수비 부담을 덜어줄 수 있다. 또한 공격수 히샬리송은 힘이 좋아 손흥민을 향한 상대 수비수의 견제를 분산시킨다. 이는 손흥민이 첫 경기부터 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만든다.

이적생들의 가세로 전력이 크게 올라간 토트넘은 영국 여러 매체로부터 3위에 오를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그렇다고 해도 토트넘이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해결사' 손흥민의 골이 필요하다.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 © AFP=뉴스1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