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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바·벤제마 연속골' R.마드리드, 프랑크푸르트 꺾고 슈퍼컵 우승(종합)

2-0으로 승리, 5번째 슈퍼컵 트로피 차지
벤제마, 라울 제치고 레알 통산 득점 2위로 등극

[편집자주]

슈퍼컵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 © AFP=뉴스1
슈퍼컵 정상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 © AFP=뉴스1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다비드 알라바와 카림 벤제마의 연속골을 앞세워 프랑크푸르트(독일)를 꺾고 유럽 최정상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1일(한국시간) 핀란드 헬싱키의 헬싱키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프랑크푸르트를 2-0으로 눌렀다.

전반 37분 알라바가 이날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넣었고, 벤제마가 후반 20분 쐐기골을 뽑아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점유율에서 58%-42%, 슈팅 숫자에서 13-6(유효 슈팅 7-3)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자신의 610번째 경기에서 324번째 골을 터트린 벤제마는 '전설' 라울 곤잘레스(45·은퇴·323골)를 제치고 통산 득점 2위로 올라섰다.

레알 통산 득점 1위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티드)로 그는 마드리드에서만 450골을 터트렸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팀인 레알 마드리드와 UEFA 유로파리그 챔피언 프랑크푸르트의 맞대결에서 레알이 웃었다. 슈퍼컵은 챔스 우승팀과 유로파리그 챔피언이 겨루는 '왕중왕전' 대회다.

이날 승리한 레알 마드리드는 2017년 이후 5년 만에 슈퍼컵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통산 5번째 우승을 한 레알은 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과 함께 슈퍼컵 최다 우승 팀으로 이름을 올렸다.
통산 5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 © AFP=뉴스1
통산 5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 © AFP=뉴스1

초반 흐름은 팽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6분 벤제마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 주니어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상대 수비의 방어에 막혀 득점 찬스를 놓쳤다.

서서히 점유율을 높여간 레알 마드리드는 강하게 상대를 몰아쳐 결실을 맺었다.

전반 37분 카세미루의 도움을 받은 수비수 알라바가 골망을 흔들었다. 코너킥이 올라온 것을 벤제마의 머리를 거쳐 카세미루가 헤딩으로 문전으로 연결했고, 알라바가 왼발로 그대로 밀어 넣어 선제골의 주인공이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4분 뒤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벤제마의 슈팅은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에도 공세를 이어간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10분 비니시우스의 슈팅을 시작으로 계속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카세미루의 왼발 슛이 골대를 때리는 등 운이 따르지 않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0분 주장 벤제마가 쐐기골을 넣었다.

왼쪽 측면을 돌파한 비니시우스가 크로스를 올렸고 아크 정면에서 벤제마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 네트를 흔들었다. 케빈 트랩 골키퍼가 막아내려고 했지만 손에 맞고 그대로 득점이 됐다.

프랑크푸르트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였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탄탄한 수비를 뚫어내지 못했다. 일본 국가대표 가마다 다이치는 2선 공격수로 나와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레알은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의 선방이 더해지면서 2골 차 승리를 따냈다.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벤제마 © AFP=뉴스1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벤제마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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