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6일 시의회 청사 앞에서 충남도 남부출장소 계룡 유치 탈락과 관련,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왼쪽 두번째부터 조광국 의원·이청환 부의장·김미정 의원. (계룡시의회 제공)

충남 계룡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16일 시의회 청사 앞에서 충남도 남부출장소 계룡 유치 탈락과 관련,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의원들은 “이번 충남도의 남부출장소 금산 확정은 오랜 시간 유치를 희망하고 노력한 계룡시민을 우롱하고 기만한 행위”라며 “일방적인 김태흠 지사의 횡포”라고 성토했다.

또 “출장소는 과거 계룡에 있었고 남부지역 교통의 중심지이자 3군 본부가 위치한 국방수도 등 모든 입지의 당위성과 합리성에서 우수한 계룡을 제외한 것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며 “평가점수 등 모든 내용을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응우 시장은 계룡시장직 인수위 백서 내용에도 포함된 남부출장소 유치를 위해 그동안 무엇을 했는지 의문스럽다”며 “출장소 유치 탈락에 따른 정치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고 앞으로 더 이상 계룡시민을 실망시켜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 15일 ‘남부출장소 위치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남부출장소를 금산에 설치하기로 최종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