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육군 특공부대 150명, 미국서 1개월 간 연합훈련 마무리

美 캘리포니아주 국립훈련센터서 기습훈련 등 실시

[편집자주]

미8군사령부 제공.© News1
미8군사령부 제공.© News1

미국에서 약 1개월 일정으로 진행된 우리 육군 특공부대 장병들과 미군의 연합훈련이 마무리 됐다.

20일 우리 군과 미8군사령부에 따르면 전방 육군 군단 예하 특공부대 소속 장병 150여명은 지난달 말부터 미 캘리포니아주 모하비 사막의 포트어윈 기지 내 국립훈련센터(NTC)에서 미군과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이번에 우리 군은 시가지전투전술, 기습훈련, 장거리 사격 임무 절차, 실사격 훈련, 의무후송훈련 절차에 관해 집중적으로 훈련했다고 미8군사령부는 전했다.

한미 양국 군은 연합작전 수행 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지난 2020년부터 미 NTC에서 연합훈련을 하고 있다. 올 6~7월엔 육군특수전사령부 소속 장병 등 우리 군 100여명이 NTC에서 미 육군 제1기갑여단 및 제1특전단 장병 등 5000여명과 연합 특수전 훈련을 했다.

미 NTC는 서울 여의도의 500배가 넘는 약 2600㎢ 면적의 사막지대에 있는 실기동 훈련장이다. 모의 시가지 및 동굴 훈련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우리 군이 2002년 강원도 인제에 설립한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의 모체이기도 하다.

NTC를 이용한 한미 양국 군의 연합훈련은 보통 연 1회 이뤄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올해는 그 횟수가 늘었다. 이는 한미 양국은 지난 5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연합연습·훈련을 정상화하고, 그 범위·규모를 확대한 것과도 관련이 있어 보인다.

미8군사령부는 "한국군 장병들의 NTC 훈련 기간 동안 훈련 과정에 협조하고 한국군 부대에 지원반을 파견했다"며 "제5보안군지원여단의 고문단은 한미 양국 군의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해 훈련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국군과 미군 간의 협력은 궁극적으로 한미 동맹 강화를 목표로 하며, 이는 미 육군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라고 덧붙였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