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이엠솔루션 제품사진(조광페인트 제공)© 뉴스1

조광페인트의 전기·전자 소재 자회사 ㈜CK이엠솔루션은 페블즈자산운용·IBK캐피탈이 공동으로 조성한 신기술투자조합으로부터 144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2일 밝혔다.

CK이엠솔루션은 도료의 접착력을 기반으로 이차전지 방열소재 및 접착제를 개발·생산하는 방열솔루션 기업이다. 

방열 성능을 갖춘 갭필러, 접착제 등은 이차전지를 비롯해 에너지저장시스템(ESS)·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 CK이엠솔루션은 올해 3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베터리(InterBattery) 2022'에 참가해 방열 기술력을 선보였다.

방열 접착제는 배터리 모듈에서 셀들이 충격 등에 이탈하지 않도록 고정하면서 셀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빠르게 방출하는 TIM(Thermal Interface Material) 역할을 수행한다.

CK이엠솔루션 관계자는 "최근 전기 자동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높아지면서 주요 부품 발열량이 증가했고 이에 따른 전기차 화재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전기차 배터리에 대한 효율적인 열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며 "자사 방열 접착제와 TIM은 양극재와 음극재·전해액·분리막 등과 함께 이차전지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CK이엠솔루션은 미국, 헝가리 등에 공장법인을 설립하고 공장을 짓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해외 거점 공장의 방열 접착제 생산 설비 확충에 나설 예정이다. 

CK이엠솔루션 관계자는 "앞으로도 적극적인 자금 조달과 설비 투자를 통해 고객사 수요 증가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