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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영빈관, 尹순방 참사…운영위·외통위 긴급 소집 요청"

"조문 없는 조문, 구걸 정상회담, 48초 환담, 욕설 막말 파동까지"
"尹정부, 영빈관 신축 추진·외교참사 국회서 소상히 보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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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공동취재)/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영국·미국·캐나다를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각종 논란에 대해 '외교 참사'라고 규정하고 국회 운영위원회와 외교통일위원회의 긴급 소집을 요청했다.

이수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이번 영빈관 신축 추진과 외교 참사에 대해서 반드시 국회에 소상히 보고해야 한다. 어물쩍 답변, 거짓 해명은 더는 국민께서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파문이 일파만파 퍼지고 있고 국익과 국격이 무너지고 있다"며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변명으로만 일관하는 대통령실의 무책임과 정부의 거짓 해명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3개국 순방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조문 없는 조문, 구걸 정상회담, 48초 환담, 욕설과 막말 파동은 정상 국가의 외교라기엔 너무 참담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영빈관 신축 추진은 총리조차 모르고 진행됐다"며 국민의힘에 "국회를 통해 영빈관 논란, 외교참사 사태의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 더는 해괴한 말로 집권여당으로서의 책임을 회피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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