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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세에 낙폭 키우며 2300선까지↓

코스닥도 동반 하락 739.47…환율 1408.8원

[편집자주]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9.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23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9.23/뉴스1 © News1 허경 기자

코스피가 22일 오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에 낙폭을 키우며 2300선까지 하락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행보에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국 증시는 다우(-0.35%), 나스닥(-1.3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0.84%)가 일제히 하락했다.

23일 오전 11시7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25.13p(-1.08%) 하락한 2307.18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876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은 813억원, 외국인은 2148억원 각각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NAVER(1.69%), 삼성전자(0.55%), 현대차(0.52%), 삼성전자우(0.2%) 등은 상승했다. LG에너지솔루션(-3.79%), 삼성SDI(-2.38%), SK하이닉스(-2.09%), LG화학(-2.08%), 삼성바이오로직스(-1.15%), 기아(-0.3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보험(1.56%), 철강금속(1.21%), 통신업(0.19%) 등이다. 하락 업종은 화학(-2.75%), 운수창고(-2.52%), 의료정밀(-2.34%), 기계(-2.26%), 건설업(-2.08%) 등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을 줄 것"이라며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를 감안해 이런 이슈가 부각될 경우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수급 불안 요인도 부담이 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실적 개선 속도에 대한 우려 속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2.81% 하락한 점도 부정적 요인"이라고 밝혔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11.94p(-1.59%) 하락한 739.47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2149억원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06억원, 외국인은 1979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HLB(3.75%), JYP Ent.(0.5%) 등은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5.28%), 엘앤에프(-4.62%), 알테오젠(-3.43%), 셀트리온제약(-2.91%), 에코프로(-2.79%), 펄어비스(-2.73%), 셀트리온헬스케어(-2.15%), 카카오게임즈(-1.93%)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운송장비·부품(0.87%), 출판·매체복제(0.43%) 등이다. 하락 업종은 일반전기전자(-3.59%), 종이·목재(-3.14%), 음식료·담배(-2.74%), 통신서비스(-2.30%), 디지털컨텐츠(-2.21%)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내린 1408.8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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