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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봄과 미래' 24일 창립총회…"전국민돌봄보장 실현"

김용익 전 의원 설립준비위원장…지역사회 돌봄 필요한 인구 700만명

[편집자주]

돌봄과 미래 창립총회 초대장(시각물 제공=돌봄과 미래 설립준비위원회) 
돌봄과 미래 창립총회 초대장(시각물 제공=돌봄과 미래 설립준비위원회) 

돌봄과 미래 설립준비위원회는 23일 전국민돌봄보장을 실현하기 위해 비영리법인 '돌봄과 미래'를 창립한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3시 서울 충무로에 있는 '공간 채비'에서 열리는 창립총회는 유튜브로 실시간 중계된다. 

김용익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설립준비위원장을 맡았고, 이명수, 백종헌, 이학영, 남인순, 허종식, 이용빈, 서영석, 최혜영, 강은미 등 현직 국회의원 9명과 김세연, 박윤옥, 김정록, 이미경, 원혜영, 서형수, 이성재, 권미혁, 장향숙 등 전직 의원 9명이 고문으로 참여했다.

또 유진룡 전 문체부장관,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 신영수 전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사무처장(서울대의대 명예교수), 김한중 전 연세대학교 총장 등 전현직 고위 공직자와 학계 관계자 36명도 고문으로 합류했다.

돌봄과 미래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가 지역사회돌봄을 획기적으로 확대·강화하고 국가가 '전국민돌봄보장'을 실현하는데 필요한 사업과 운동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돌봄 불안이 없는 사회를 만드는데 이바지한다는 구상이다.

지역사회 돌봄은 노인과 신체·정신 장애인들이 시설과 병원이 아니라 자기 집에서 보건의료, 사회복지, 요양 서비스를 받으며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이다.

돌봄과 미래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지역사회 돌봄이 필요한 인구는 약 700만명이다. 이들에게 필요한 방문보건, 방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사회복지사, 간호사, 요양보호사 등 50만 명의 전문인력이 필요하다.

김용익 설립준비위원장은 "우리나라 가족들은 고달픈 돌봄부담이냐, 부모님의 시설수용에 대한 죄책감이냐의 진퇴양난 함정에 빠져 있다. 전국민돌봄보장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사회적 여론을 만들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여야 모든 정당이 당론으로 수용하게 해야 한다"며 "돌봄은 고령화의 위기를 기회로 활용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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