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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김민재의 주가…"맨유 바이아웃 700억원 지불 어렵지 않아"

바이아웃 5000만유로, 내년 여름 이적 가능성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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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 로이터=뉴스1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 로이터=뉴스1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뛰는 괴물 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의 주가가 계속해서 치솟고 있다. 최근의 활약상을 지켜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김민재를 내년 여름에 영입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영국의 '풋볼365'는 30일(한국시간) "맨유가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의 바이아웃(이적 가능한 최소 금액) 5000만유로(약 702억원)를 지불하는 것이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보도했다.

2021-22시즌을 앞두고 베이징 궈안(중국)을 떠나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입성한 김민재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다시 이탈리아의 나폴리로 팀을 옮겼다.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며 곧바로 주전을 꿰찼다.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공백을 완벽히 지워낸 김민재는 리그 6경기를 포함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2경기 등 8경기를 풀타임으로 뛰었다.

상대와의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피지컬과 세트피스에서 2골을 넣는 등 공격에서도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나폴리는 현재 세리에A 1위(5승2무)를 질주하고 있다.

매체는 "맨유는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센터백을 찾고 있다"며 "팀의 주장인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는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의 구상에서 빠졌다.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찾던 맨유에게 김민재가 타깃이 됐다"고 전했다.

김민재는 나폴리로 향할 때 이적료 1800만유로(약 253억)였지만 팀을 이적한 뒤 바이아웃이 5000만유로로 3배 가깝게 상승했다.

풋볼365는 이탈리아 저널리스트 알프레도 페둘라의 말을 인용해 "맨유는 이전에도 중앙 수비수를 영입할 때 엄청난 금액을 지불했다"며 "그렇기 때문에 맨유가 (김민재에 대한)강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체는 "맨유는 다른 투자 등을 통해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5000만유로라는 금액을 준비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는 맨유는 박지성이 선수 시절 뛰었던 팀으로 이미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하다. 2022-23시즌 현재 5위(4승2패)에 자리하고 있다. 맨유의 중앙 수비수로 라파엘 바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매과이어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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