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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메타버스에 디시인사이드 합류…'커뮤니티' 구축 힘 받는다

넵튠-컬러버스-디시인사이드 협력 MOU 체결
디시인사이드, 3D 커뮤니티 구현을 위한 리소스 제작 협력

[편집자주]

넵튠-컬러버스-디시인사이드 메타버스 구축 위해 양해각서(MOU) 체결(넵튠 제공)
넵튠-컬러버스-디시인사이드 메타버스 구축 위해 양해각서(MOU) 체결(넵튠 제공)

카카오의 메타버스 전략에 국내 최대 커뮤니티 사이트인 '디시인사이드'가 합류한다.

카카오 계열사 넵튠은 컬러버스, 디시인사이드와 함께 메타버스 사업 및 서비스에 대한 협력을 골자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넵튠과 컬러버스는 메타버스 구현에 있어 핵심적인 요소인 '커뮤니티' 구축에 힘을 얻게 됐다.

디시인사이드는 3D 커뮤니티 구현을 위한 리소스 제작에 힘을 보탤 예정이며 넵튠과 컬러버스는 서비스 공동 기획과 제작, 사업과 영업 및 기술 지원을 담당할 전망이다.

커뮤니티 포털인 디시인사이드는 국내 1위 커뮤니티 사이트다. 웹사이트 분석 서비스 시밀러웹에 따르면 디시인사이드의 지난 달 월 방문자 수는 2억1000만명을 넘어섰다. 또한 커뮤니티 구축 솔루션 기업 와플보드에 따르면 디시인사이드는 국내 2위 커뮤니티 사이트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월 방문자 수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6월 카카오표 메타버스인 '카카오 유니버스'를 소개하면서 관심사 기반의 '오픈링크' 서비스와 함께 메타버스 플랫폼인 '컬러버스'를 공개한 바 있다.

오픈형 3D 메타버스 플랫폼 '컬러버스'는 웹이나 애플리케이션(앱) 환경에 제약 없이 이동이 가능한 웹 스트리밍 기술 기반 플랫폼으로 제작 중이다. 이를 통해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카카오톡 등의 2D 서비스에서 3D 메타버스로 이동과 접속이 가능할 전망이다.

메타버스 내에서는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이용자들이 모여 '사용자 생성 콘텐츠'(UGC)를 제작하고 배포, 공유하는 서비스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넵튠 관계자는 "디시인사이드는 메타버스 공간으로 구현할 수 있는 다양한 주제의 커뮤니티를 보유하고 있고 특히 엔터테인먼트, 스포츠, 게임 등 다양한 스토리를 기반으로 하는 커뮤니티가 활성화돼 있다"며 "이 커뮤니티들을 메타버스로 구현할 경우 기존 이용자층을 기반으로 한 메타버스 모델 구축의 성공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넵튠과 컬러버스는 지난 9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및 카카오게임즈와도 양해각서를 체결하며 다양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할 수 있도록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넵튠이 4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컬러버스는 내년 1분기 내에 비공개 베타서비스(CBT)를 거쳐 내년 3분기 내 오픈 베타서비스(OBT) 출시를 목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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