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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탁구, 세계선수권 단체전서 홍콩 꺾고 4강행… 동메달 확보

3-1 역전승 …3회 연속 4강 진출
프랑스 제압한 독일과 결승 다툼

[편집자주]

한국 남자 탁구가 단체전서 4강에 진출했다.(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탁구가 단체전서 4강에 진출했다.(대한탁구협회 제공)

한국 남자 탁구대표팀이 홍콩을 꺾고 세계선수권 4강에 진출했다.

주세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탁구대표팀은 7일 중국 청두 하에트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 팀 챔피언십 파이널 8강전에서 홍콩에 3-1 역전승을 거두고 4강에 올랐다. 한국은 프랑스를 3-2로 꺾은 독일과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조별리그서 이집트, 체코, 캐나다, 사우디아라비아를 연파하고 토너먼트에 오른 한국은 16강전에서 폴란드, 8강전에서 홍콩마저 꺾고 6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한국은 첫 경기서 조승민(24·삼성생명)이 상대 에이스 웡춘팅(31)과 접전 끝에 2-3(9-11 11-6 9-11 11-9 9-11)로 석패, 아쉬운 출발을 했다.

하지만 더는 무너지지 않았다. 한국의 에이스 장우진(27·국군체육부대)이 375위 응팍남(26)을 3-0(11-4 11-3 11-4)으로 완파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후부터는 한국의 페이스였다. 조대성(20·삼성생명)이 람시우항(25)을 3-1(8-11 11-6 11-5 11-4)로 여유있게 따돌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에이스끼리 정면 승부'로 펼쳐진 장우진과 웡춘팅의 맞대결마저 장우진이 3-1(11-6 8-11 11-9 12-10)로 승리,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한국은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2016년 쿠알라룸프르 대회 4강, 2018년 할름스타트 대회 4강에 이은 3회 연속 4강 진출이다.

지난 2018년 대회에서 독일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던 한국은 이번 대회를 통해 아픔을 설욕하고 우승까지 넘보겠다는 각오다.

 탁구 대진표(ITTF 제공)
 탁구 대진표(ITTF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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