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부석면에 소재한 충남형 씨감자 전문생산단지.

충남도 농업기술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공급한 충남형 씨감자 두백·수미 품종이 재배농가로부터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16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317명(두백 227명, 수미 90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여, 두 품종의 품질 만족도는 87.5%, 재구매 의향은 91.5%를 기록했다.

재구매 이유로는 ‘충남의 품질 좋은 감자’라는 응답자가 대부분이었고, 응답자 중 88%는 씨감자 공급을 확대해야 한다고 했다.

도 농업기술원은 안정적인 씨감자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충남형 씨감자 전문생산 사업을 시작한 뒤 지난해 처음으로 전문생산단지에서 생산·공급한 충남형 씨감자 104톤을 농업인들에게 공급했다.

충남형 씨감자 전문생산단지는 서산시 부석면 일대에 소재하고 있으며, 2022년산 충남형 씨감자 300여 톤은 11월 수요조사를 통해 2월 도내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