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겸 합동참모본부 의장. 2022.10.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
한미 합동참모본부(합참) 의장은 19일(현지시간) 한미 군사위원회 회의(MCM)를 개최하고 북한의 핵 위협 및 미사일 발사 등 지속적인 도발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다.
미측은 북한의 위협에 대응해 지속적인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한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한국 합참에 따르면 김승겸 합참의장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이날 오전 10시 미 국방부에서 제47차 MCM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김 의장이 지난 7월5일 취임한 이후 실시된 첫 대면 MCM이라고 합참은 전했다.
회의에는 김 의장을 비롯해 이영수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이 참석했고, 미측에선 밀리 합참의장과 존 아퀼리노 인도·태평양사령관이 참여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 합참의장은 공동의 헌신과 지속적인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했으며, △역내 및 한반도 안보상황 평가 △연합방위태세 발전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등 동맹의 안보 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특히 역내 및 한반도 안보환경 평가를 보고받고, 북한의 핵 위협 및 미사일 발사 등 지속적인 도발과 그외 역내 불안정을 야기시키는 행동 및 대응에 대해 논의했다.
밀리 합참의장은 이 자리에서 지속적인 확장억제 제공을 포함한 한국에 대한 방위공약을 재확인했다.
양국 합참의장은 지난 8월 실시한 '2022 을지프리덤실드(UFS)' 연습의 성공적인 시행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UFS 연습간 미래연합사 FOC(완전운용능력) 평가의 성공적 시행 등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주요 진전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또한 양국 합참의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의 유지를 위한 국방 및 안보협력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했다.
MCM은 한국 방위를 위한 전략지시와 작전지침을 한미연합사령관에게 제공하고, 양국간 동맹 군사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실시하는 연례회의로, 1978년 처음 개최된 이후 한미가 서울과 워싱턴DC를 오가며 매년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