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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핼러윈 참사 최소 151명 사망
사상 첫 대통령 반쪽 시정연설

[편집자주]

◆ 10월 넷째 주 뉴스

 
이태원 핼러윈 참사로 최소 151명 사망

핼러윈을 앞두고 29일 밤 이태원동 일대에 대규모 압사 참사가 났다.

소방당국은 30일 오전 9시40분 기준 사망자가 151명, 부상자가 82명(중상 19명, 경상 6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번 압사 사고는 3년 만에 처음 열린 '야외 노마스크' 핼러윈에 인파가 몰리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가 벌어진 곳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번화가인 세계음식거리로 이어진 좁은 골목길이다. 이 곳은 폭이 4미터(m) 내외로 5~6명이 간신히 지나갈 수 있는 수준인데다가 경사가 높은 내리막이다.

전날 밤 좁은 길에는 핼러윈을 맞아 이태원을 찾은 인파로 가득 찼다. 역에서 내려 가장 먼저 번화가로 이동할 수 있는 길이다 보니 더욱더 인파가 몰렸다.

사고를 목격했던 사람들은 일부 시민이 넘어지자 이 길을 지나려던 사람들이 연쇄적으로 사람이 쓰러졌으며, 경사로 위에 위치한 사람들은 아래 상황을 모르기에 아래로 이동하면서 사고가 커졌다고 밝혔다.

소방과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호흡곤란을 호소하거나 이미 바닥에 쓰러진 사람들을 맡아 심폐소생술(CPR)에 임했으나 다수의 사상자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사상 첫 반쪽 시정연설

윤석열 대통령의 2023년도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이 더불어민주당의 '보이콧' 속에서 치러졌다. 여당 석을 가득 메운 국민의힘 의원들은 19차례 박수로 윤 대통령의 연설에 화답했지만, 169석 민주당이 전원 불참하면서 여야 온도 차가 확연하게 드러났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여당 의원들의 기립 박수를 들으며 국회 본회의장에 입장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윤석열, 윤석열" 두 차례 연호했으나, 본회의장 밖에서 규탄 시위를 벌이는 민주당 의원들의 비난과 고함소리가 혼재되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시정연설에서 경제 13차례, 국민 9차례, 안보 7차례, 약자 7차례, 청년 6차례, 성장 5차례, 민생 4차례씩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가 치열한 고민 끝에 내놓은 예산안은 국회와 함께 머리를 맞댈 때 완성될 수 있다"며 국회의 '협조'와 '협력'을 3차례 강조했다.

막 오른 이재용 삼성 시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시대가 막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 27일 이사회를 열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회장 승진을 의결했다. 지난 2012년 부회장에 오른 지 10년 만이다.

이 회장은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신뢰받고 더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회장 취임을 계기로 초격차 기술과 인재 양성, 유연한 조직문화를 중심으로 한 '뉴삼성'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장은 지난 2014년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 삼성을 이끌어 왔지만 10년째 부회장직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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