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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연구팀, 단일 구조체에 세가지 정보 담는 메타 디스플레이 개발

[편집자주]

포스텍(포항공대 김무환 총장) 기계공학과 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와 김주훈 성준화씨(통합과정) 연구팀이 단일 구조체에 세 가지 정보를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메타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왼쪽부터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 김주훈, 성준화. 2022.11.1/뉴스1 
포스텍(포항공대 김무환 총장) 기계공학과 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와 김주훈 성준화씨(통합과정) 연구팀이 단일 구조체에 세 가지 정보를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메타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왼쪽부터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 김주훈, 성준화. 2022.11.1/뉴스1 

포스텍은 1일 기계공학과·화학공학과 노준석 교수와 통합과정 김주훈·성준화씨 연구팀이 단일 구조체에 세가지 정보를 동시에 저장할 수 있는 메타 디스플레이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메타표면으로 만들어진 디스플레이에 편광에 따라 각기 다른 이미지를 보여줘 사용자에 따라 화면이 다르게 보이는 차세대 보안장치나 초소형 디스플레이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인공물질인 메타표면은 빛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나노 구조체의 주기적인 배열로 이뤄진다. 구조체 하나의 크기가 파장보다 작아 이 안에 다양하고 많은 정보를 저장하는 것이 과제다.

연구팀은 근거리장 빛의 세기를 조절하는 말루수 법칙과 원거리장 빛의 위상을 조절하는 기하학적위상법칙을 결합해 단일 구조체로 세가지 정보를 저장하는 메타 디스플레이를 제작했다.

이 디스플레이는 구조가 단순해 쉽고 저렴하게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크기가 0.5mm로 작다.

'말루치 법칙'은 두개의 편광편을 통과한 빛의 세기를 나타낸 것으로 두 편광판의 편광축이 이루는 각도를 말한다.

노준석 교수는 "개발한 메티 디스플레이로 각기 다른 3개의 로고를 출력하는데 성공했다. 근원거리장의 빛을 동시에 조절하지 못했던 기존 메타표면의 한계를 뛰어넘는 성과"라며 "사용자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보안 장치나 교수와 학생이 각각 다른 화면을 볼 수 있는 맞춤형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디스플레이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사이언스(Advanced Science)' 최근호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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