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코로나19 피해 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 효과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업 분야의 대출 비중이 증가하고 금리 부담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은행 전북본부 제공)2022.11.9./© 뉴스1 |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코로나19 피해업체에 대한 금융 지원 효과를 분석한 결과 서비스업 분야의 대출 비중은 증가하고 금리부담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은행 전북본부에 따르면 전북지역 서비스업 분야 대출 비중은 지난해 7월 말 58.5%에서 올해 7월 말 91.1%로 32.6%p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55.9.%→78.2%, +22.3%p)보다 높은 수치다.
저신용 업체에 대한 대출 비중도 1년간(2021년 7월 말~올해 7월 말) 28.5%에서 42.8%로 14.3%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대출 사례도 늘었다. 1억원 이하 대출실적 비중을 보면 지난해 7월 말 22.2%에서 올해 3월 말 25.8%로 3.6%p 높아졌고, 전국 평균(19.0%→22.5%, +3.5%p) 상승폭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지원자금 평균 대출금리는 올해 7월 말 기준 3.43%에서 지난해 7월 말 3.11%로 0.3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15개 지역본부 중 대출금리 수준이 가장 높았지만, 올해 들어서는 7번째로 낮아졌다.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지난 2020년 3월 코로나19 피해 업체에 대한 금융지원 제도 도입 후 지원 한도를 1400억원에서 지난달까지 3900억원으로 증액했다"며 "지난해 9월에는 금융지원 대상을 자영업자와 서비스업 중심으로 변경해 지원기한을 연장한 것이 제도 도입 효과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