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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우, 장인희와 데이트 사수 작전…깜짝 이벤트에 눈물(종합)

'살림하는 남자들' 12일 방송

[편집자주]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화면 캡처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방송 화면 캡처

장인희가 정태우의 깜짝 이벤트에 눈물을 흘렸다.

12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는 정태우가 장인희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했다.

정태우와 장인희는 오랜만에 데이트를 즐겼다. 장인희는 SNS에 사진을 올리려고 했다. 그런데 정태우의 어머니와 둘째 하린이도 대학로라는 걸 알게 됐다. 정태우와 장인희가 나간 다음 하린이가 할머니에게 자기도 가고 싶다고 조른 것이다. 할머니와 하린이는 다정하게 데이트를 했다. 하린이는 공원에서 즉흥 댄스를 선보였다. 할머니는 주변 시민들에게 하린이를 자랑했다.

깜짝 놀란 정태우는 어머니에게 전화해봤다. 어머니는 둘이서 놀겠으니 신경 쓰지 말라고 했지만 그럴 수가 없었다. 정태우는 "당황스러웠다. 굳이 왜 오셨을까. 따라오셨을까? 그런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정태우와 장인희는 결국 하린이를 찾으러 갔다. 어머니는 "계산만 하고 가"라고 했다. 하지만 하린이는 "엄마랑 있고 싶다"고 했다. 결국 네 식구의 데이트가 되어버렸다. 아내와의 오붓한 데이트를 기대했던 정태우는 실망했다.

겨우 어머니, 아들과 헤어진 뒤 정태우는 커피를 사 오겠다며 사라졌다. 그런데 갑자기 곰인형 탈을 쓴 사람이 등장했다. 장인희는 신발을 보고 정태우라는 걸 눈치챘다. 정태우는 아랑곳 않고 하던 일을 계속했다. 장인희는 눈치채고 도망쳤다. 장인희가 없어진 걸 발견한 정태우는 당황했다. 장인희는 도망가고, 정태우는 계속 쫓아갔다. 정태우의 이벤트는 성공했다. 장인희는 울컥한 듯 눈물을 보였다.

홍성흔 가족들은 강원도 횡성에 놀러 갔다. 화리는 홍성흔 옆자리인 조수석에 앉아 홍성흔에게 핫바를 챙겨주기도 하는 등 다정한 모녀 사이를 자랑했다. 홍성흔은 화리가 핫바를 먹여주자 "내가 여태까지 먹은 핫바 중에 제일 맛있다"고 감격했다.

화리는 "게임 끊은 게 일주일 갈 줄 알았다"며 달라진 홍성흔에 대해 놀랐다. 홍성흔은 "딸한테 컴퓨터 하는 뒷모습을 보이는 건 아닌 것 같았다"며 "수험생 있는 집안에 아빠가 게임을 하고 있는 건 암만 생각해도 아닌 것 같다"고 게임을 그만둔 이유를 밝혔다. 홍성흔은 게임 아이템을 팔아서 번 돈으로 한우를 사주겠다고 했다.

조동혁은 친형을 만났다.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조동혁의 친형은 조동혁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자랑했다. 조동혁은 형에게 영양제를 선물했다. 이어 두 사람은 함께 바이크를 탔다. 형은 조동혁이 아주 옛날에 선물한 가죽 재킷을 입고 있었다. 형은 조동혁이 신인 시절 TV에 나오면 부끄러워서 못 봤는데, 어느 순간 봐줄 만 해졌다며 웃었다. 형은 "형이 너의 제일 왕팬이다"며 격려했다. 조동혁은 주변에 자기 얘기를 얼마나 하느냐고 물었다. 형은 "나도 모르게 '조동혁의 형입니다' 하고 소개를 한다"며 동생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두 사람은 어머니가 무릎 수술을 받았을 때, 병원 주차장에 캠핑카를 세워두고 같이 지냈다고 한다. 형제들은 그때를 추억했다. 형은 "요즘은 너에게 더 의지가 된다. 저번에 엄마에게 고맙다고 했다. 동혁이 낳아줘서 고맙다고"라고 했다. 두 사람은 간지럽지만 함께 사진을 찍기로 했다. 조동혁은 "내겐 형의 존재가 형 이상이다.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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