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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재명 '진실은 침몰 안 해' 언급에 "어이없다"

박정하 "불리할 때만 민생 운운하는 모습 개탄스러워"
"李 논리대로라면 아침 해도 달이거나 檢 조작 가짜여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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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공동취재) 2022.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공동취재) 2022.7.4/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국민의힘은 1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최측근인 정진상 당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구속된 데 대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고 언급하자 "어이없다"고 했다.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구속된 정 실장, 정치적 동지라는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이 대표와) 한 몸"이라며 "포연이 걷히면 이 대표 자신이 그곳에 서있을 것임이 분명한데, 불리할 때만 민생 운운하는 모습이 개탄스럽다"고 지적했다.

그는 "예산은 민주당 입맛대로 칼질하고, 민생법안은 막아서며, 정쟁에 앞서던 것이 민주당임에도 염치조차 없다"며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어이없다"고 쏘아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오늘 아침 일출 사진과 함께 보내주신 어떤 분의 글을 차용한다"며 '오늘 아침에도 붉은 해가 떴다. 이 대표 논리대로라면 이 해도 달이거나 검찰이 조작한 가짜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 실장의 구속과 관련 "저의 정치적 동지 한 명이 또 구속됐다"며 "포연이 걷히면 실상이 드러난다. 조작의 칼날을 아무리 휘둘러도 진실은 침몰하지 않음을 믿는다"고 썼다.

이 대표는 이어 "제 유일한 걱정은 이재명 죽이기와 야당 파괴에 혈안인 정권이 민생을 내팽개치고 있다는 것"이라며 "당과 민주세력에 대한 검찰독재 칼춤을 막아내고, 민생을 지키는 야당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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