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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본회의장서 암호화폐 거래한 부천시 고위공무원

감사담당관 "본회의 중 다른 일해 죄송하다" 사과
부천시 관계자 "경위 살펴본 뒤 문책"

[편집자주]

21일 경기 부천시의회 제263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본회의에 참석한 부천시 감사담당관이 암호화폐(코인)을 주문하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21일 경기 부천시의회 제263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가 열린 가운데, 본회의에 참석한 부천시 감사담당관이 암호화폐(코인)을 주문하고 있다. 2022.11.21/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경기 부천시의회 본회의에서 시청 고위급 간부가 암호화폐(코인) 거래를 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2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해보면 이날 경기 부천시의회 제263회 제2차 정례회 1차 본회의에 참석한 시청 안모 감사담당관은 교섭단체 및 시정 연설중 암호화폐(코인) 주문을 하는 모습이 취재진 카메라에 담겼다.

당시 본회의장에서는 더불어민주당 김주삼 시의원과 국민의힘 구점자 시의원이 교섭단체 연설을 진행했으며, 조용익 시장은 2023년도 예산 설명을 위해 시정연설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 담담당관은 이날 암호화폐 사이트를 여러차례 보며 본회의에 집중하지 못했다. 

논란이 일자 감사담당관은 뉴스1과의 통화에서 "본회의 중 다른 일을 해 죄송하다"며 본회의 중 자신이 집중하지 못한 것에 대해 거듭사과했다.

안 감사담당관은 민선 7기 장덕천 전 시장때 임용됐으며, 오는 12월 재계약(1년 연장)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해당 사안을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며 "경위를 살펴보고 문책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천시의회는 오는 22일부터 30일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며, 감사담당관실 행정사무감사는 22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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