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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TSG의 분석 "호날두가 다이빙? 그는 영리해, 천재적이다"

사상 최초 5개 월드컵 연속 득점 신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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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대표팀 호날두 © AFP=뉴스1
포르투갈 대표팀 호날두 © AFP=뉴스1

국제축구연맹(FIFA)의 기술연구그룹(TSG)이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이라는 금자탑을 세운 포르투갈 대표팀의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를 향해 엄지를 세웠다.

아르센 벵거 FIFA 글로벌 개발 디렉터가 이끄는 TSG는 26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조별리그 1라운드에 대한 미디어브리핑을 진행했다.

이날도 화두가 된 인물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지난 25일 가나와의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후반 선제 페널티킥 골을 넣으며 월드컵 5개 대회 연속 득점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이번 대회까지 5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았으며, 모두 득점을 올렸다.

다만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는 과정에서는 논란도 있었다.

페널티킥 박스 안에서 호날두가 가나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에게 밀려 넘어져 심판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는데, 이것을 두고 가나의 오토 아도 감독은 "심판이 준 특별한 선물"이라며 강하게 항의했다.

이날 브리핑에서 TSG의 전 나이지리아 국가대표 선데이 올리세는 호날두가 페널티킥을 얻어내기 위한 움직임이 영리했다고 분석한 뒤 "아마도 공격수들이 점점 더 똑똑해지고 있지 않을까?"라고 전했다.

그는 "호날두의 페널티킥 상황을 보면 그는 (상대 태클을)기다렸다가 공을 터치한 뒤 상대 다리와 접촉하는 영리함을 보였다. 그것은 완전 천재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TSG에 따르면 이번 대회 초반 20경기에서 페널티킥 9개가 주어졌다. 이는 4년 전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기록했던 총 24개에 곧 도달할 수 있는 수치다.

9개의 페널티킥 중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와 알폰소 데이비스(캐나다)만 실축을 했고 7개는 득점과 연결됐다.

또한 개막전 이후 16경기에서 한국-우루과이전을 포함해 4경기에서 무득점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첫 경기에서 많은 팀들이 조심스러운 경기운영을 펼쳤음을 확인했다.

TSG의 알베르토 자케로니는 "많은 팀들이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며 "조금씩 경기가 진행될수록 더 용감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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