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밀해제-국군정보사령부 총기를 보다' 특별전 포스터.(전쟁기념관 제공) |
전쟁기념관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3월5일까지 3층 기증실에서 특별전 '기밀해제-국군정보사령부 총기를 보다'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특별전에서는 '마드센 경기관총' 중국 면허생산품, 이라크의 '타리크' 권총 등 국군정보사령부가 이관한 국내외 희귀 총기류를 최초로 대중에 공개한다.
특히 기록으로만 전해지던 M2 카빈 소총 대한민국 1호 시제품도 전시한다. 이 총은 1971년 1차 번개사업(긴급 병기개발) 당시 제작한 10정의 M2 카빈 소총 시제품 중 유일하게 전해지는 것으로, 대한민국 자주국방 태동기를 대표하는 유물이다.
이밖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독일과 일본의 주력 총기부터 현대 민간 호신용 총기까지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다양한 총기를 만날 수 있다.
특별전에서는 이관된 무기가 귀중한 군사유물로 탈바꿈하기 위해 거쳐야하는 보존처리 과정도 상세히 소개하며, 이를 통해 유물 수집과 보존과학이 지닌 가치와 의미를 전달한다.
M2 카빈 소총 대한민국 1호 시제품.(전쟁기념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