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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장' 김민재, 막강 화력 브라질전은 가능할까

조별리그 2차전 후 휴식과 치료 통해 컨디션 회복
한국, 6일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과 8강 다툼

[편집자주]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민재가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2.1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2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대한민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김민재가 벤치에서 경기를 바라보고 있다. 2022.12.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유럽의 강호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오른 태극전사들이 세계 최강 브라질을 상대로 8강 진출에 도전한다. 오른쪽 종아리 부상으로 조별리그 최종전에 결장했던 축구대표팀 수비의 핵 김민재(26·나폴리)의 선발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오는 6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조별리그 H조에서 1승1무1패(승점 4)로 포르투갈(2승1패·승점 6)에 이어 조 2위에 랭크됐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 극장골을 터트리며 도하의 기적을 썼던 태극전사들은 이제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이자 현재 FIFA랭킹 1위인 브라질을 상대한다.

가장 큰 관심은 중앙 수비수 김민재의 출전 여부다.

지난달 24일 펼쳐진 우루과이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오른쪽 종아리 통증을 호소한 김민재는 가나와의 2차전도 출전을 강행했으나 경기 막판 권경원(감바오사카)과 교체됐다.

이후 치료와 재활에 전념했지만 결국 컨디션이 완전치 않아 포르투갈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워밍업조차 못한 김민재는 내내 벤치에 앉아 동료들의 움직임을 지켜봐야 했다. 김민재를 대신해 권경원이 선발로 나가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민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2022.11.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김민재가 24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서 패스를 하고 있다. 2022.11.25/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포르투갈전을 통해 한 박자를 쉬어갈 수 있었던 김민재는 경기 이튿날까지 치료를 받으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햄스트링 통증이 있었던 황희찬(울버햄튼)의 출전을 아껴 3차전에서 '대박'을 터트렸던 것처럼, 포르투갈전 때 무리하지 않았던 김민재가 브라질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길 기대하고 있다.

특히 대표팀은 포르투갈전 막판 김영권(울산)이 골반 통증으로 교체된 바 있어 김민재의 건강한 복귀가 절실하다.

벤투호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4일 오후 4시(현지시간 오전 10시)부터 브라질전을 앞둔 마지막 공식 훈련을 갖는다.

포르투갈전을 밖에서 지켜봐야 했던 김민재로서도 각오가 남다른 상황이다. 김민재는 "어렵게 16강에 올라갔는데 잘 준비해서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몸 상태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뛸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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