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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철 "데뷔 때 김영철이 엄청 괴롭혀…오지헌 들어오니 이해되더라"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 5일 방송

[편집자주]

개그맨 정종철(왼쪽), 김영철 © 뉴스1
개그맨 정종철(왼쪽), 김영철 © 뉴스1
개그맨 정종철이 선배 개그맨인 김영철과의 일화에 대해 얘기했다.

지난 5일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박영진의 2시만세'에는 정종철, 오지헌, 박휘순이 출연해 DJ 박준형, 박영진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박준형은 한 청취자가 보내온 "세 분이 생각하는 외모 1순위는 누구냐"라는 질문을 정종철, 오지헌, 박휘순에게 물었고, 박휘순은 "잘생긴 1순위냐 아니면 다른 1순위인 거냐"라고 반문했다.

이에 정종철은 "어떤 1순위라고 하더라도 오지헌을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고, 오지헌은 "아시다시피 오정태씨가 1등이다"라고 덧붙였다.

오지헌은 "(오정태씨와는) 음바페, 네이마르 이런 거다"라며 "스타일은 다르지만 둘 다 골을 잘 넣는다, 리그만 다르다고 생각한다"라고 얘기하기도.

이때 박준형은 "(이런 부분은) 대한민국 코미디에서는 옥동자(정종철)씨가 선구자 아닌가"라고 얘기했고, 정종철은 "제가 1대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종철은 이에 대해 얘기하면서 "제가 2000년에 데뷔했는데 처음에는 김영철씨가 제가 개그맨이 됐을 때 저를 그렇게 괴롭혔다"라며 "왜 괴롭혔는지 이해가 안 갔는데, 오지헌씨가 데뷔하고 제가 오지헌씨를 괴롭히게 되더라, 김영철씨가 이해가 됐다"라고 말했다.

오지헌은 "거짓말이 아닌 게 정종철 형이 나를 엄청 괴롭혀서 준형이 형이 우리를 화합하게 했다"라며 "얘네들이 함께 해야지 최강의 팀이 된다고 해서 만들어진 게 '사랑의 가족'이다"라고 했다.

이어 "그 다음에 휘순이 형이 들어왔는데 종철이 형이 이해가 되더라"라며 "정말 그냥 밉더라"라고 했다. 박영진은 이에 대해 "위협이 되니깐 그런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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