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고딩엄빠 2' 캡처 |
6일 오후에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고딩엄빠 2'에서는 19세에 임신한 고딩엄마 박은지와 11세 연상 남편 모준민이 일상을 공개했다.
재연 드라마를 통해 주인공 부부의 사연이 공개됐다. 19살이었던 박은지는 당시 11살 연상의 서른 살 남성을 만났고, 친구에게 남자친구의 절친 모준민과의 소개팅을 주선했다. 이후, 이별한 박은지에게 전 남자친구의 친구 모준민이 고백하며 두 사람이 만났다. 연애 3개월 차에 임신한 두 사람은 처가의 허락을 받고 우여곡절 끝에 출산했다.
이날 21세 박은지, 32세 모준민 부부가 함께 스튜디오에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인철 변호사에는 남편에게 "서른 살이면 알 것 다 아는 나이인데, 선을 넘었다"라고 쓴소리를 전하기도.
이어 부부의 일상이 담겼다. 부부는 처가에서 생활하며 박은지의 부모님, 여동생, 16개월 아들 도윤이와 함께 지냈다. 이날 박은지는 모준민이 준 '프리데이'를 맞아 밤새 친구들과 노느라 아침 7시에 집으로 돌아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흥 넘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 박은지 세 모녀는 모준민을 이끌고 시장으로 향했다. 박은지는 "우리 집은 삼시세끼를 배달과 외식으로 해결하고 있다"라고 고백했고, 박은지 자매의 남다른 먹성이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집밥을 원하는 장인과 모준민이 동병상련을 느끼며 둘만의 대화를 나눴다. 두 사람은 집밥이 그리워 몰래 각자의 본가로 가 밥을 먹고 오기도 했다고. 장인은 사위를 처음 본 날 만취해 기억이 없다고 털어놓으며 "화가 많이 났다, 때려잡으려고 했다"라고 말했다. 장인은 처음엔 화가 났다고 고백하며 "열심히 살려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부부는 세 가족만의 분가 생활에 대해 의견을 나눴고, 박은지가 남편의 도움을 받아 요리에 도전했다.
한편, MBN '고딩엄빠 2'는 10대에 부모가 된 고딩엄빠들의 다양한 이야기와 좌충우돌, 세상과 부딪히며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으로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2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