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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호선 독립문-무악재 구간 선로 화재 운행 중단…출근길 혼란(상보)

구파발~충무로 구간 운행 중지…"지하철 탔다 다시 버스행"
소방대원 50명·14대 출동…"안전 조치 이후 운행 재개"

[편집자주]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서울 지하철 3호선 무악재역~독립문역 간 선로 화재로 일부 구간 열차 운행이 중단돼 시민들이 출근길 혼란을 겪고 있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23일 오전 6시24분쯤 3호선 무악재~독립문역 간 연기 발생으로 약수역~구파발역 간 상·하선 열차운행이 중지됐다.

이로 인해 현재 3호선은 대화~구파발, 오금~충무로 구간만 운행되고 구파발~충무로 구간은 조치전까지 잠정 운행중지됐다.

서울교통공사는 6시59분쯤 안전 안내문자를 보내며 이에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라고 당부했다.

서울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신고를 받은 은평소방소는 이날 오전 6시43분쯤 현장으로 출동했다. 규모는 소방대원 50명 소방차 14대다.

소방 관계자는 "화재 원인은 파악하는 중"이라며 "현재 주불은 진압된 상태지만 안전한 조치 이후에 열차 운행을 재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갑작스런 중단으로 해당 구간 열차를 이용하는 출근길 시민들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불광동에서 광화문으로 출퇴근하는 이모씨(32)는 "오늘 많이 춥다는 날씨 예보를 보고 지하철을 타러 나왔는데 갑자기 문자가 와서 당황스러웠다"며 "어쩔수 없이 추위에 떨며 버스를 기다렸다"고 말했다.

회사에 지각을 보고한 시민들도 있었다.

평소 3호선을 타고 강남으로 출퇴근하는 김모씨(30)는 "8시까지 출근을 해야하는데 6호선을 타고 돌아가야하는 상황"이라며 "화재 소식을 확인한 후제일 먼저 회사에 늦을 것 같다고 말해둔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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