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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해커조직, 韓 정부 해킹 예고…과기정통부, 긴급 점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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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1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중국 해커조직의 한국 정부 기관 홈페이지에 대한 사이버 공격 및 공격 예고가 이뤄진 가운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대응 태세 점검에 나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종호 장관이 24일 민간분야 사이버위협 대응 기관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KISC)를 방문해 사이버 공격 대응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고 밝혔다.

인터넷침해대응센터는 사이버침해사고 대응 모니터링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악성코드 분석 및 주요정보통신기반시설 보호 지원 등 24시간 대응하고 있다.

앞서 한국인터넷진흥원은 보안공지를 통해 "중국 미상해커조직이 한국의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을 해킹하고 내부 연구원 정보들을 유출하면서 한국정부기관 2000여개 홈페이지를 해킹하겠다고 선언했다"며 "추가 공격이 우려되오니 각 기업 담당자들께서는 홈페이지 모니터링 강화 및 유지보수·위탁업체 연락체계 유지 등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중심으로 해킹·랜섬웨어·스미싱 등에 대비해 연휴기간 중에도 사이버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2만6000여개 기업의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들과 사이버위협정보공유시스템(C-TAS) 참여 기업들에 보안 강화와 비상 신고채널 가동 등의 요구 내용이 긴급 전파된 상황이다.

이종호 장관은 설 명절에도 비상근무 중인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국민과 기업들이 사이버 침해사고로 고통받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최근 국제 해킹조직의 움직임을 면밀히 분석하여 공격 시도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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