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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거주자외화예금 1110억달러 육박…35.9억달러 증가해 역대 최대

작년 말 거주자외화예금 1109.8억달러…넉달째↑
경상거래 대금 예치 등 기업 중심으로 증가

[편집자주]

(자료사진) 2023.1.4/뉴스1
(자료사진) 2023.1.4/뉴스1

지난달 국내 거주자 외화예금이 약 35억달러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인 1110억달러 수준을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5일 공개한 '2022년 12월 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109억8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35억9000만달러 늘어났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이 보유한 국내 외화예금을 가리킨다.

거주자외화예금은 이로써 역대 최대 규모 기록을 다시 썼다. 이번이 넉 달 연속 증가다.

전월비 증가 폭 자체는 역대 가장 컸던 전월(+97.4억달러)보다는 크게 축소됐다.

지난달 외화예금이 증가한 것은 주로 기업들의 달러 보유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한은 관계자는 "달러화예금의 경우 기업의 경상거래 대금 예치와 해외직접투자 자금 일시 예치 등으로 인해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했다"며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수출 결제대금 예치 등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달러화예금은 지난달 953억8000만달러로, 전월보다 18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유로화예금은 9억9000만달러, 엔화예금은 5억3000만달러, 위안화예금은 2억3000만달러 늘었다.

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이 961억달러로 전월보다 32억8000만달러 크게 증가했다.

개인예금은 3억1000만달러 소폭 증가한 148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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