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공유하기

질병청 "설연휴로 감소세 반전 없을 것…실내마스크 지침 준비"

겨울철 유행 정점 찍고 3~4주째 감소세 이어지고 있다 판단

[편집자주]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953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4명 늘어난 482명, 사망자는 25명 발생했다. 2023.1.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25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PCR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만9538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는 14명 늘어난 482명, 사망자는 25명 발생했다. 2023.1.25/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방역당국은 지난 21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설 연휴로 인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9) 감소세가 반전할 가능성이 낮다고 25일 전망했다.

임숙영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활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설 연휴 이동량이 증가하고 접촉량이 많아져 확진자 수에 어느 정도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다만 겨울철 유행은 정점을 찍고 3~4주 정도 감소세를 진행하고 있어 그 추세를 크게 전환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오는 30일부터 시행할 예정인 실내 마스크 1단계 해제를 위해 준비 작업에 착수했다. 홍정익 방대본 방역지원단장은 "실내 마스크 의무를 유지하는 시설에 대한 안내 및 해제 시설에 대한 권고사항 안내와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내 마스크 의무를 유지하는 기관은 의료기관이나 감염취약시설"이라며 "해당 시설에 거주하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상세한 지침과 질의응답을 만들어 일선에서 혼선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지난주 일평균 신규 확진자 약 3만명으로 떨어지고,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13주일 만에 '낮음'으로 하향 조정됐다. 같은 기간 일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전주 대비 8.6% 감소해 479명, 사망자는 전주보다 23.3% 줄어든 39명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1월 3주 코로나18 주간 위험도는 전국 및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낮음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3주 낮음 평가 이후 13주 만이다.

방역당국이 1월 1주차 확진자를 2주간 모니터링한 결과, 중증화율 0.16%, 치명률은 0.08%였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77로 3주 연속 1 미만으로 유지했다. 12월 4주 1.00에서 0.95→0.85→077 순으로 줄고 있다.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1월 2주에서 3주까지 1주일 만에 전국 33.7%에서 28.6%, 수도권 34.5%에서 28.1%, 비수도권 32.2%에서 29.7%로 떨어졌다.
연관 키워드
로딩 아이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