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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트 노조, 퇴임하는 김기선 총장 업적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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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뉴스1 
김기선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뉴스1 

광주과학기술원(지스트, GIST) 노동조합은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2월 24일 퇴임하는 김기선 제8대 총장 업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설문조사는 다음달 5일까지 김 총장의 총론과 리더십, 기관 경영, 직원 권익, 사회적 가치, 변화와 혁신 등 5개 분야로 나눠 진행한다.

객관식 20문항과 총장에게 바라는 것, 역대 총장 가운데 가장 잘한 총장과 잘 못한 총장, 설립 30주년 역사상 가장 잘한 일과 못한 일 등 객관식과 주관식 혼합 21문항을 준비했다.

총론과 리더십에서는 김 총장이 기관 발전에 필요한 비전과 전략, 과업 우선순위 등을 명확히 제시하고 대외활동과 홍보가 대학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했는지, 보직자 인선과 활용은 적절했는지 등을 묻는다. 

기관 경영에서는 직원 인사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조직 신설과 개편이 기관 발전에 도움이 됐는지, 기관 재정 확충 노력과 교육과 연구 환경 개선 노력 등에 대해 평가한다.

직원 권익에서는 직원 복지와 삶의 질 향상, 업무역량과 전문성 제고, 공정하고 타당한 평가와 보상에 대한 김 총장 노력을 조사한다. 

사회적 가치 부문에서는 구성원 간 화합을 위해 노력했는지, 지역사회와의 상생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는지 등을 평가한다.

변화와 혁신 부문에서는 내부 역량 강화 시책이 기관 발전에 도움이 됐는지, 급변하는 환경 변화에 맞춰 적절히 대응했는지 등을 묻는다. 

지스트 노조는 2021년 3월 개원 이래 처음으로 김 총장의 신임을 묻는 중간평가 성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당시 김 총장은 100점 만점에 평균 평점 35.20점을 얻었다.

지스트 노조 관계자는 "조만간 임기를 끝내는 김 총장과 현 집행부에 대한 내부 구성원의 엄격하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개원 이래 중간평가에 이어 업적평가를 실시하고 있다"면서 “지스트의 발전적인 방향성에 대해 전 직원이 고민하고 특히 현재 진행 중인 제9대 총장 공모에 지원하는 후보자에게도 명확한 총장의 역할과 임무 등을 알리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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